아데카(ADEKA)가 국내 연구개발(R&D) 센터 확충 작업을 마쳤다.
아데카는 반도체용 메모리 소재 개발체제를 확충하기 위해 2020년 10월 한국 수원 R&D센터의 연구인력을 증원했고 평가기기와 성막장치를 추가 도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새로 개발한 D램용 소재를 자체적으로 평가함으로써 수요기업에 대한 제안능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원 R&D센터 확충은 첨단소재 공급을 계속하기 위한 개발체제를 유지하는 한편 로직용 소재 사업을 개척하기 위해 추진했다.
앞으로 반도체 시장의 중심인 타이완이나 북미에서도 수원에서 추진한 것과 동일하게 제안을 확대하기 위한 개발체제 현지화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수원 R&D센터는 D램용 고유전 소재 개발에 주력하고 있으며 샘플 출하도 진행하고 있다.
2020년 10월 시설 공간을 2배 확장하며 연구인력도 늘렸고 성막장치, 평가기기, 클린룸도 추가로 도입했다.
반도체 미세화가 진전되며 고유전 소재에 대한 박막화, 생산성 향상 니즈가 확대되고 있어 국내 개발체제 강화를 통해 차세대 프로세스 개발 사이클이 고속화되고 있는 반도체산업에 대한 대응을 적극화하고 있다.
일본에서는 도쿄(Tokyo)의 오쿠(Oku) 중앙개발연구소에서 차세대 소재 개발을 진행하고 있고 조성 설계 후에 가시마(Kashima) 공장에서 스케일업을 진행하는 일본 중심의 시스템에는 변함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2020년 가을 채용된 D램용 최첨단 소재는 한국 수요기업을 중심으로 출하량이 증가하고 있어 전주공장을 2021년 증설함으로써 생산체제를 현지화할 방침이다.
차세대제품 공급이 본격화되면 가시마 공장 뿐만 아니라 전주공장도 주요 생산기지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아데카는 앞으로도 로직용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북미, 타이완 지역의 소재 개발 작업은 일본 오쿠 중앙개발연구소가 담당하고 있으며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를 계기로 비대면 제안을 실시해 성과를 올렸으나 경쟁기업을 제치기 위해서는 현지화가 중요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한국에서 다른 사업을 통해 먼저 진출한 곳에서 반도체 소재 개발 및 제조를 시작한 것이기 때문에 북미, 타이완에서도 다른 사업의 제조‧판매 네트워크를 활용해 로직용 사업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아데카는 소재를 계속 개발하지 않고 수요기업의 기기를 도입해 어플리케이션으로서 평가하고 제안하는 작업도 본격화하고 있다.
수지첨가제 분야에서는 가공기를 도입해 성형 후 물성을 자체적으로 평가하고 수요기업에게 결과를 공유하는 차별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강윤화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