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대표 이완재)가 모든 사업에서 흑자를 기록했다.
SKC는 2020년 매출이 2조7022억원으로 전년대비 14.4%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908억원으로 36.5% 급증했다고 밝혔다. 순이익은 720억원으로 6.8% 늘어났다.
비즈니스 모델 혁신을 통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이전보다도 큰 폭으로 수익성을 개선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전기자동차(EV) 배터리용 동박 생산기업인 SK넥실리스는 연초 파업과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가동률 하락에도 매출 3711억원에 영업이익 529억원을 기록했다.
정읍 4공장 조기 가동과 유럽‧중국 전기자동차 시장 확대에 따른 매출 증가 덕분으로 파악되고 있다.
화학 사업 글로벌 합작기업 SK피아이씨글로벌은 매출 6991억원, 영업이익 882억원을 달성했다.
PO(Propylene Oxide), PG(Propylene Glycol) 판매가 호조를 나타냈으며 2021년에도 호황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개인위생 중심의 고부가제품 수요기업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인더스트리 소재 사업부문 영업이익은 631억원, 반도체 소재 사업부문 영업이익은 174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에는 매출이 7135억원으로 14.0%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550억원으로 97.9% 급증했다. 당기순이익은 마이너스 354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SKC는 2020년 1월 2차전지용 동박 시장에 진출하고 2월 화학 사업을 분사했으며 12월에는 SKC솔믹스를 100% 자회사로 편입해 반도체 관련 사업을 통합했다.
2021년에는 2차전지 소재 생산기업으로서 존재감을 키우기 위해 정체성을 명확히 하고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과 성과 창출을 가속화함으로써 영업이익 2500억-3000억원을 올리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강윤화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