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첨단소재(대표 황정모)가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키움증권은 효성첨단소재가 주력 사업인 타이어 보강재에서 수익성 및 가동률 개선에 성공하고 특수섬유 사업에서도 양호한 수익성을 유지함으로써 1분기 매출이 751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9.1%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521억원으로 82.9% 급증할 것으로 예상했다.
영업이익은 최근 430억원으로 급격히 높아진 시장전망치도 상회하며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타이어 보강재 사업은 영업이익이 333억원으로 69.7%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 춘절 연휴로 일부 물량이 감소했으나 전방산업인 자동차 및 타이어 분야의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고 주요 수요처인 유럽, 미국 자동차 시장이 회복되며 판매가격이 상승해 호조를 누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외 타이어 보강재 공장들도 가동률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최근 생산설비 이설 및 구조조정 완료로 스틸코드 부문에서 이익 개선 효과가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스판덱스 등 기타 사업부문은 영업이익이 189억원으로 112.0%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동욱 키움증권 연구원은 “스판덱스 수급타이트로 단일 생산능력 기준 세계 7위인 베트남 플랜트를 중심으로 영업실적 개선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며 “탄소·아라미드 등 특수섬유 사업부문도 양호한 수익성을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반기부터는 아라미드 증설 효과도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효성첨단소재는 3월 아라미드 생산능력을 1250톤에서 3750톤으로 확대하는 증설 공사를 완료하고 7월부터 본격 가동할 계획이며 공정 개선으로 실제 생산량을 더욱 추가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강윤화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