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진(Teijin)이 PC(Polycarbonate) 사업에서 자동차 센서용 소재 제안을 강화하고 있다.
테이진은 PC의 우수한 투명성과 유전특성을 활용해 최근 투명 안테나용 특수필름을 개발하는데 성공했으며 2023년경 필름 소재로 판매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앞으로 적외선 투과 센서나 밀리파레이더 등에 적합한 그레이드도 개발해 센서에 요구되는 다양한 성능을 충족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연결성(Connected), 자율주행(Autonomous), 전동화(Electrification), 공유(Shared) 등 자동차산업의 CASE 트렌드가 가속화되는 가운데 특수 PC로 센서 시장을 공략할 방침이다.
테이진은 PC 사업에서 자동차 센서를 중점 분야 가운데 하나로 설정하고 특수제품 판매를 확대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자동차 카메라 하우징, 운전자 모니터용 카메라, 렌즈 커버 등 광범위한 용도에서 채용실적을 거두고 있으며 추가적인 시장 개척을 위해 기능성이 높은 신소재를 개발하는데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 개발한 투명 안테나용 필름은 5GHz 아래 유전율 2.600, 유전정접 0.0015를 기록하며 필름 소재의 저유전율 및 저유전정접화를 실현한 것으로 알려졌다.
투명하기 때문에 운전자의 시야를 방해하지 않으면서 프론트 윈도우에 설치할 수 있으며 플렉서블(Flexible) 특성을 살리면 곡면 형상인 창에도 부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테이진은 추가적인 성능 실증을 거친 후 투명 안테나에 사용할 수 있는 저유전 및 저유전정접 필름 소재로 신제품을 판매할 방침이다.
디자인을 저해하지 않으면서 전송 손실을 줄일 수 있는 솔루션으로 제안하고 있다.
이밖에 풍부한 라인업을 통해 각종 센서의 요구 특성에도 대응할 예정이다.
적외선 투과 센서 용도에서는 특정 파장 이상의 적외선을 통과시켜 수광 시 노이즈를 저감시키는 그레이드를, 흠집이 잘 나지 않아야 하고 외관 디자인이 중요한 분야에는 고강도 그레이드를 제안할 예정이다.
밀리파 엠블럼용으로는 기존 소재보다 사출성형 시 가스 발생량을 줄일 수 있는 저가스 그레이드를 제안하고 있다.
금형 부착물이 적기 때문에 수율을 개선하고 유지보수 빈도를 낮추어 코스트다운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