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쓰이케미칼(MCC: Mitsui Chemicals)이 AMS(Alpha-Methylstyrene) 생산을 확대하고 있다.
미쓰이케미칼은 2020년 5월 싱가폴 주롱섬(Jurong)에 AMS 2만톤 공장을 완공하고 10월부터 상업 가동하고 있으며 2021년 풀가동 전환을 목표로 가동률을 높이고 있다.
AMS는 ABS(Acrylonitrile Butadiene Styrene) 내열성 개질제와 타이어용 석유수지 원료, 향료 등에 투입되며 글로벌 수요는 25만톤이고 연평균 4-5% 증가하고 있다.
아시아 지역 수요가 10만톤 수준이며 성장세가 가장 가파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그러나 페놀(Phenol) 부생제품을 증류해 제조한 후 수첨제품을 큐멘(Cumene)으로 되돌리면 페놀 원료로 다시 사용할 수 있어 AMS 단독으로 공급하는 페놀 생산기업은 소수인 것으로 알려졌다.
LG화학도 AMS를 생산하나 ABS용으로 자가소비하고 있고, 중국 Zhejiang Petrochemical 등 중국 페놀 생산기업들은 AMS는 생산하지 않고 있다.
미쓰이케미칼은 오사카(Osaka)와 이치하라(Ichihara)에서 AMS 3만5000톤 플랜트를 가동하고 있으며 싱가폴 법인인 Mitsui Phenol Singapore(MPS)을 통해서도 2만톤을 완공함으로써 글로벌 최대 메이저로 등극했다.
앞으로 자동차 생산대수가 증가하며 ABS 수요가 늘어나면 AMS도 함께 성장할 수밖에 없다는 판단 아래 증설을 단행했으며 싱가폴에 투자한 것은 탄소세 도입에 따른 타격을 최소화하고 수익성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최근에는 중국 자동차 생산이 회복되면서 아시아 ABS 생산기업들이 풀가동에 도입함에 따라 AMS 수요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특히, 싱가폴 플랜트는 상업가동 돌입 후 수요기업의 요청에 따라 조기에 공급량을 확대했으며 2021년에는 일본 플랜트를 포함해 모든 AMS 플랜트를 풀가동할 예정이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