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젠(Benzene)은 미국 현물가격이 하락세로 전환돼 주목된다.
아시아 벤젠 시장은 동북아시아를 중심으로 한 공급과 미국 수출 또는 미국산 수입에 따라 요동치는 특징이 있다.

미국의 벤젠 현물가격은 5월14일 FOB US Gulf 갤런당 447센트로 톤당 1341달러를 형성해 27달러 하락했다. 미국가격은 최근 1500달러에 육박하는가 하면 1200달러 초반으로 폭락하는 등 요동을 치고 있다.
미국가격은 3월5일 915달러를 정점으로 남부 걸프 연안에 몰아친 한파의 영향이 잠잠해지면서 12일 900달러, 19일 873달러로 2주 연속 하락했으나 일부 플랜트가 가동을 중단하면서 26일 924달러, 4월2일 990달러, 9일 1086달러, 16일 1320달러, 23일 1455달러로 4주 연속 폭등했으나 4월30일 1245달러로 210달러 대폭락했고 5월7일 다시 1368달러로 폭등한 바 있다.
엑손모빌(ExxonMobil)이 5월 하순 네덜란드 Boltek 플랜트의 정기보수를 예고하면서 5월7일 폭등으로 전환됐으나 지나치게 올랐다는 평가가 제기되면서 하락이 불가피했다.
아시아는 1100달러에 육박하는 수준에서 큰 변동이 없었다. 5월14일 CFR Taiwan 톤당 1097달러로 2달러 하락했다.
중국 내수가격은 톤당 7990위안으로 수입가격 환산 1074달러를 형성했으나 CFR China는 6월물이 1050달러 수준, 7월 도착물량은 1020-1035달러에 거래됐다. (박한솔 선임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