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28일 브렌트유(Brent)는 수요 개선에 대한 기대 영향으로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 선물유가는 배럴당 69.63달러로 전일대비 0.17달러 상승했으나,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는 0.53달러 떨어져 66.32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두바이유(Dubai)는 1.00달러 상승해 67.41달러를 형성했다.

5월28일 브렌트유는 수요 개선에 대한 기대 영향으로 상승했다.
미국 현충일 연휴를 시작으로 드라이빙 시즌이 도래함에 따라 전문가들은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석유 수요가 개선돼 3분기 석유 수요가 1억배럴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애플(Apple)이 발표한 미국의 이동성 지표는 5월21일 기준 기준치의 146.5%로 3% 개선돼 2020년 1월 지표 집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고, ANZ 전문가는 다수 지역에서 현재 휘발유(Gasoline) 수요가 2019년 수준을 상회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Commerzbank 전문가는 양호한 경제지표와 위험선호심리 개선이 국제유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으며 일부 지역의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지속 확산에 대한 우려보다 빠른 소비심리 회복이 더 크게 반영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공급도 OPEC(석유수출국기구)+가 생산량을 조절하고 있으며 이란 석유 수출량이 빠른 시일 안에 시장에 복귀하기 힘들 것이라 덧붙였다.
아시아 지역의 코로나19 확산세와 이란의 석유 시장 복귀 가능성은 국제유가 상승 폭을 제한했다.
인디아를 중심으로 아시아 지역의 코로나19 확산이 계속되고 있으며, 일본은 도쿄(Tokyo) 등 9개 지역에 대한 긴급사태를 5월31일에서 6월20일까지 연장했다.
이란 핵 협정 복원 협상 진행에 따른 이란 석유 물량의 시장 복귀 가능성은 국제유가 상승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지속 작용하고 있으며, OPEC+ 관계자는 OPEC+가 이란 공급 증가 가능성에도 수요 개선 기대에 따라 6월1일 회의에서 감산규모 완화 계획(5-7월 210만배럴)을 유지할 것이라 밝혔다. (강윤화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