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GS칼텍스(대표 허세홍‧이두희)가 수소연료전지 발전 사업에 진출한다.
GS칼텍스는 6월17일 한국동서발전, 여수시와 2023년까지 1000억원을 투자해 여수에 수소연료전지 발전소를 건설하는 내용의 수소경제 활성화 및 탄소중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GS칼텍스는 한국동서발전과 함께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구축과 탄소 포집·활용(CCU) 기술 실증 및 상용화에 대한 협업을 시작할 예정이며, 여수시는 양사의 사업이 원활히 진행되도록 인허가 등 행정적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GS칼텍스는 한국동서발전과 함께 1000억원을 투자해 여수시 한국동서발전 호남화력발전소 유휴부지에 15MW의 수소연료전지 발전소를 건설할 예정이다.
발전소에서 생산되는 전기는 약 5만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수준이고 2023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수소연료전지 발전소가 완공되면 GS칼텍스 여수공장에서 생산되는 부생수소를 공급받아 산소와의 화학반응을 통해 전기를 생산할 수 있게 되며 부산물로는 순수한 물만 생산된다.
LNG(액화천연가스)를 원료로 취하는 다른 수소연료전지 발전소와 달리 부생수소를 사용해 이산화탄소(CO2)가 배출되지 않아 친환경적인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인근 GS칼텍스 여수공장에서 파이프라인으로 부생수소를 공급받아 비용도 절감할 수 있고 발전기에 장착된 미세필터를 통해 공기 중 초미세먼지까지 정화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CCU 기술 실증, 상용화 사업도 추진하기로 했다.
CCU 기술 상용화를 통해 GS칼텍스 여수공장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화학제품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허세홍 GS칼텍스 사장은 “동서발전, 여수시와의 투자협약으로 수소사업 밸류체인을 더욱 강화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수소 관련 사업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하는 동시에 다양한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사업을 확장하겠다”고 강조했다. (강윤화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