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수프탈산(Phthalic Anhydride)이 약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아시아 무수프탈산 시장은 원료 코스트 강세로 타이완이 가동률을 대폭 낮추었음에도 불구하고 추가 하락했다.

무수프탈산 시세는 6월17일 CFR China 톤당 795달러로 10달러 하락했고 CFR SE Asia도 860달러로 15달러 떨어졌다.
가소제 생산기업들이 수익성 악화를 이유로 가동률을 낮춰 수요가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인디아에 이어 말레이‧베트남 등 동남아시아로 코로나19(신종 코로바바이러스 감염증) 사태가 다시 확산되면서 가소제 DOP(Dioctyl Phthalate) 수요가 줄어들어 무수프탈산 구매수요 부진으로 이어지고 있다. 동남아에서는 무수프탈산은 물론 DOP까지 구매를 기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DOP 현물가격은 CFR China 톤당 1750달러로 15달러 상승했으나 CFR SE Asia는 1735달러로 10달러 하락했다.
타이완의 Nanya Plastics이 O-X(Ortho-Xylene) 코스트 부담을 이유로 무수프탈산 플랜트의 가동률을 6월 75%에서 7월 50%로 낮출 방침이라고 발표했으나 하락세를 막지 못했다. Nanya는 100% 가동 기준 무수프탈산을 월 1만7800톤 정도 생산해 DOP 제조용으로 4000톤을 자가소비하고 1000톤을 타이완 시장에 공급한 후 나머지 1만12800톤은 수출하고 있다.
O-X 현물가격은 6월11일 CFR China 톤당 810달러로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박한솔 선임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