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인더스트리(대표 장희구‧유석진)가 코오롱머티리얼을 자회사로 편입한다.
코오롱 그룹은 화학섬유 생산기업인 코오롱머티리얼이 원단 사업을 중단하고, 코오롱인더스트리가 코오롱머티리얼을 주식 교환 방식으로 100% 자회사로 편입했다고 공시했다.
주식교환일 기준일은 8월2일이며 코오롱머터리얼 주식을 소유한 주주들에게 코오롱인더스트리의 주식을 교환 지급할 예정이다. 코오롱머터리얼 주식 1주당 코오롱인더스트리 주식 0.03692133주를 지급한다.
주식교환 완료 시 지배구조 관련 경영권의 변동은 없고 코오롱인더스트리와 코오롱머티리얼은 100% 모자회사 관계의 독립된 존속법인으로 유지된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코오롱머티리얼의 원단 사업의 영업적자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사업구조 재편을 위해 자회사 편입에 나선 것으로 파악된다.
코오롱머티리얼의 원단 사업은 중국의 저가 원단 공세에 밀려 장기간 적자를 계속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 관계자는 “코오롱머티리얼이 코오롱인더스트리의 완전 자회사로 편입됨으로써 외부환경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효율적인 경영체계를 갖추게 될 것”이라며 “보다 빠르고 유연한 경영판단을 통해 경영 효율성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코오롱머티리얼은 2020년 기준 매출이 680억원이며 중단 사업은 전체 매출액의 96%를 차지하고 있다. 잔여 사업부문은 9월14일 주주총회에서 개편방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강윤화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