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와 SK가 울산시의 플라즈마 업사이클링 사업에 참여한다.
울산시는 8월31일 한국남부발전과 플라즈마 활용 새활용(업사이클링) 청정에너지 생산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할 계획이다.
협약식에는 송철호 울산시장과 이승우 한국남부발전 사장, 유석재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 원장, 허윤홍 GS건설 신사업부문 대표, 박경일 SK에코플랜트와 지역기업 대표 및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한다.
플라즈마는 고체와 액체, 기체를 잇는 제4의 물질 상태이며 에너지 증가로 원자핵과 전자가 떨어져 자유롭게 움직이는 상태를 가리키고 있다.
협약은 플라즈마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성장동력 창출을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울산시와 한국남부발전은 폐자원 업사이클링 청정에너지 생산에 관한 사항 등을 협력한다.
우선 울산에 플라즈마 활용 업사이클링 청정에너지 생산 사업 추진을 위한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하고 2022년부터 공장 착공에 들어가 2024년 12월 완공할 계획이다.
청정에너지 생산 사업은 기체를 가열해 발생되는 물질의 제4상태인 플라즈마를 활용해 각종 공장과 생활 현장에서 사용하고 버려지는 폐자원을 원료로 사용하는 업사이클링 청정에너지 사업이다.
여러 설비의 공정을 거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수소를 최종 연료전지 발전에 사용해 깨끗한 전기를 생산하며, 특히 플라즈마 기술을 활용함으로써 공장 완공과 동시에 국내 공급은 물론 수출이 가능한 혁신적인 사업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청정에너지 생산 사업에 적용되는 플라즈마 기술은 고리1호기 원자력발전소 해체 작업에도 활용해 해체 시 발생되는 폐기물을 획기적으로 감축시키는 친환경 기술로 육성할 예정이다.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은 플라즈마 가스화 기술 지원을, SK에코플랜트는 연료전지 설계·조달·시공을, GS건설은 가스화 설비 설계·조달·시공을 추진할 계획이다. (강윤화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