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CC, LCP‧PES 중심 자동차부품 제안 확대 … 컴파운드 기술 활용
스미토모케미칼(SCC: Sumitomo Chemical)이 자동차용 슈퍼 EP(엔지니어링 플래스틱) 수요 개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스미토모케미칼은 LCP(Liquid Crystal Polymer)를 전기‧전자 용도로 공급하고 있고 PES(Polyether Sulfone)는 인공투석막과 항공기용을 중심으로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
최근에는 새로운 수익원으로 자동차용을 주목하고 폴리머별로 우수한 물성과 컴파운드 기술을 조합하고 있으며 자동차부품의 경량화 및 소형화, 소음 억제, 토탈 코스트 절감 등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제안을 가속화하고 있다. 2022회계연도(2022년 4월-2023년 3월)부터 시작할 중기 경영계획 기간에 자동차용 신규 채용을 목표로 하고 있다.
LCP 브랜드 스미카슈퍼(Sumikasuper)는 성형할 때 유동성이 뛰어나고 내열성, 강성, 난연성, 전기절연성, 내약품성, 저유전특성 등이 우수해 소형 전기‧전자부품용으로 투입되고 있으며 고속통신 분야에서도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스미토모케미칼은 스미카슈퍼를 자동차용으로 공급하면 부품 1개당 사용량이 많아 판매량을 비약적으로 늘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높은 수준의 내충격강도를 갖춘 그레이드와 진동 감퇴기능을 갖춘 그레이드 등을 제안하고 있으며 최근 결정한 LCP 증설 프로젝트 역시 자동차용 공세를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파악되고 있다.
PES 브랜드 스미카엑셀(Sumikaexcel)은 인공투석막과 항공기용 CFRP(Carbon Fiber Reinforced Plastic) 용도로 공급하고 있고, 인공투석막 용도에서는 중국 수요기업과 관계를 강화하며 시장 성장률 이상으로 성장하고 있다.
CFRP 용도로는 매트릭스 수지인 에폭시수지(Epoxy Resin)에 인성을 더하기 위한 목적으로 스미카엑셀을 공급하고 있다. 최근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 영향으로 수요가 부진하나 조만간 2-3년 전과 비교해서도 회복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새로운 용도는 인공투석 이외의 막 용도에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수처리 등 부가가치를 얻을 수 있는 용도를 중심으로 제안을 본격화할 예정이며 자동차 분야에서도 내열성, 차음성, 내마모성을 살려 모터 주변부에서 새로운 수요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신규수요 개척을 위해 컴파운드 기술을 강화하고 있다.
2020년 설립한 합작기업인 Sumitomo Kohwa Tech을 활용하면서 컴파운드 개발, 시험 및 양산기능 강화 등에 주력하고 있다.
최근에는 자동차용 수요 확보를 위해 LCP, PES 이외의 수지도 공급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 아래 주요 용도에 사용되고 있는 PA(Polyamide)계 등을 후보로 다양한 검토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자체 생산에만 의존해서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하고 외부조달이나 오픈 이노베이션을 활용해 외부기업과 협업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