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P(Polypropylene)는 2021년 적자를 벗어나지 못했다.
아시아 PP 시장은 3-4월과 10월 중순을 제외하고는 2021년 내내 1100달러 수준에서 등락함으로써 원료 프로필렌(Propylene)과 비슷한 수준에서 등락했다.

PP 시세는 2021년 초 1100달러 수준에서 출발해 1100달러 안팎에서 장을 마감했다. 미국산 유입이 많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2월 중순 미국 남부지역을 강타한 대한파 사태의 바람을 타고 폭등해 3-4월 1300달러 안팎의 초강세를 형성했으나 5월 폭락해 6-9월에는 1100달러 초반으로 떨어졌다.
9월 중순 중국의 석탄 공급부족 사태와 전력난이 겹치면서 아시아 시장이 대혼란에 빠졌음에도 불구하고 10월 중순 일시적으로 1300달러를 넘어섰을 뿐 곧바로 폭락해 1000달러대 중반과 1100달러 초반 사이에서 장을 마감했다.
특히, 2월 말 미국 대한파 사태와 10월 중순 중국 석탄·전력난 사태로 폭등·폭락할 당시에는 라피아(Raffia), 인젝션(Injection) 그레이드와 블록 코폴리머(Block Copolymer) 그레이드 가격에 차이가 없어지는 이상 현상이 나타났다.
인디아의 수입 확대도 별 영향을 발휘하지 못해 1100달러 수준을 벗어나지 못했으나 파이프(Pipe) 그레이드는 인디아의 인프라 투자에 따라 다시 초강세를 유도할 가능성이 남아 있다.
2022년에도 인디아의 파이프 그레이드 수입 정도와 프로필렌 강세 여부가 PP의 수익성을 좌우할 것이 확실시된다. (박한솔 책임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