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플래스틱 첨가제는 플래스틱 본연의 특성을 유지하면서 열화를 방지하거나 약점을 보완하고 새로운 기능성을 부여하기 위해 투입되고 있다.
과거에는 화학물질 안전성에 관한 법규에 대응하는 첨가제가 개발되면서 변화가 일어났으며, 최근에는 안전성 뿐만 아니라 지속가능한 사회에 대응할 수 있는 환경적합성과 리사이클이 플래스틱 변화의 원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플래스틱 첨가제 생산기업들은 플래스틱 순환 사이클을 향상시키기 위한 개발을 강화하고 있다.
플래스틱 지속가능성에 기여…
플래스틱 첨가제는 열화를 방지하는 PVC(Polyvinyl Chloride) 안정제, 산화방지제, 광안정제, 기능성을 부여하는 난연제, 대전방지제, 조핵제, 성형성을 높이는 활제 등이 다양하게 채용되고 있다.
플래스틱제품은 고품질‧고기능 첨가제를 투입함으로써 안정성, 내구성, 강도가 향상되고 라이프사이클이 연장돼 첨가제가 지속가능성에 미치는 영향이 상당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최근에는 플래스틱 쓰레기에 따른 환경오염이 세계적인 사회문제로 부상함에 따라 리사이클, 바이오 플래스틱 등 환경부하를 절감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리사이클 플래스틱은 기술적 향상과 함께 규제 완화의 영향으로 생산량이 연평균 약 10% 증가해 2030년에는 2020년에 비해 3배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리사이클 플래스틱은 열화를 촉진하고 물성을 변화시키는 불순물이나 오염물질을 함유해 재생 및 가공 프로세스에서 열적 또는 기계적 스트레스를 주는 사례가 많아 품질 및 성능 문제를 피할 수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어 플래스틱 자원순환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첨가제를 포함한 솔루션이 필수적으로 요구되고 있다.
플래스틱 첨가제 생산기업들은 리사이클 플래스틱의 열적 안정성을 높이고 역학적 특성을 개선하는 등 다양한 연구개발(R&D)을 추진하고 있다.
바스프, 신규 브랜드로 솔루션 다양화
바스프(BASF)는 산화방지제, 안정제 HALS(Hindered Amine Light Stabilizer), 자외선흡수제, 난연제, 투명핵제, 금속불활성화제, 대전방지제, 수지개질제 등 다양한 플래스틱 첨가제를 생산하는 글로벌 메이저로 장기간에 걸쳐 노하우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을 장악해가고 있다.
바스프는 2016년 시작한 대규모 설비투자를 거의 완료하고 2021년 6월 지속가능성에 초점을 맞춘 신규 브랜드 Valeras를 발표했다.
Valeras는 플래스틱 순환경제를 뒷받침하는 해결책을 첨가제 입장에서 제시하고 있으며, Valeras 브랜드에 포함된 신제품 IrgaCycle은 다양한 용도의 리사이클 수지 함유율 향상 요구에 대응해 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IrgaCycle은 재생 HDPE(High-Density Polyethylene), 폴리올레핀(Polyolefin), 혼합 폴리머의 경질 용도에서 장기적으로 열적 안정성을 개선하는 IrgaCycle PS030G, 필름 및 연포장용 재생 LDPE(Low-Density PE), LLDPE(Linear LDPE)의 가공성과 장기적인 열적 안정성을 향상시키는 IrgaCycle PS031G, 불순물을 함유한 재생 PP(Polypropylene)와 폴리올레핀 혼합물에 가공안정성, 장기 열 보호기능을 부여하는 IrgaCycle PS032G, 실외에 사용되는 재생 HDPE‧PP 혼합물에 내후성을 추가하고 열, 가공안정성을 강화하는 IrgaCycle UV033D, 가공안정성 및 장기적 열안정성을 부여함과 동시에 잔류 불순물을 중화하는 IrgaCycle XT034DD를 라인업하고 있다.
리사이클에 관한 노하우를 응축해 솔루션으로 공급하고 있으며 과립 형태로 공급함으로써 사용의 편리성을 강화한 것으로 평가된다.
바스프는 Valeras를 활용해 내구성 향상, 에너지 절약, 이산화탄소(CO2) 배출량 감축 등 다양한 솔루션 제안을 계획하고 있다.
송원산업, 중국 PVC 안정제 공세 강화
송원산업은 중국을 중심으로 고기능제품 투입을 가속화하고 있다.
송원산업은 세계적으로 9개의 생산기지를 갖추고 있는 가운데 중국에서는 칭다오(Qingdao)게서 폴리머 안정제를 제조하고 탕샨(Tangshan)에서는 티오에스테르(Thioester)계 산화방지제 원료 및 중간체 등을 자체조달하고 있다.
중국은 PVC 안정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자동차용 와이어 하니스와 시트 소재 등으로 사용하는 연질 PVC는 배관 설비, 전기 피복, 인조가죽, 광고 자재, 물놀이 기구 등 공기 주입식제품에서 고무 대신 사용되며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비납 타입 전환이 빠르게 이루어지면서 칼슘계 판매가 호조를 나타내고 있다. 
경질 PVC는 건설자재, 수도관 등에 투입되며 중국 정부의 환경규제 흐름을 타고 비납계 안정제 채용이 증가하고 있다.
분상 복합 안정제 SONGSTAB은 간편하고 효율적이며 정확한 용량의 첨가제 주입을 위해 각종 안정제, 활제 및 기타 첨가제를 혼합 제조한 안정제로, 필요한 첨가제를 조합해 하나의 패키지로 공급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1회 주입량 조절이 간편한 것이 강점이다.
압출, 캘린더 가공 및 사출성형 등을 비롯해 각종 용도에 맞추어 커스터마이즈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액상 복합 안정제는 PVC 가공에 필수적이며 제조법과 최종 용도에 따라 액상 형태로 이용할 수 있는 안정제로, 서스펜션 PVC 및 플라스티졸 등을 포함하여 광범위한 용도에 공급하고 있다.
금속 석검 안정제는 칼슘, 아연과 마그네슘 기반으로 제조해 산성 물질 제거제 역할을 하고 무독성 컴파운드에 사용되고 있고, 유기주석 안정제는 열 안정성, 내기후성과 투명성이 탁월하며 PVC에 사용되는 다른 첨가제와의 호환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송원산업은 부틸 주석, 옥틸 주석과 메틸 주석 형태로 광범위한 응용 분야에 활용할 수 있는 유기주석 안정제를 공급하고 있으며, 특히 PVC 경질제품에 적극 공급하고 있다.
유연성과 내구성을 향상시키는 PVC 가소제는 SONGCIZER 브랜드로 공급하고 있다. 작업성이 우수하면서도 열기와 저온, 빛과 점성 변동 등에 내성이 강한 특성을 필요로 하는 분야에 적합하며 주로 합성 윤활제 성분으로 저온에 내성이 강한 PVC에 사용되고 있다.
고온과 저온을 잘 견디는 그리스제품에서도 투입하고 있다.
앞으로도 주요 소비국인 중국에서 다양화되는 수요에 맞추어 새로운 기능을 갖춘 신제품을 잇따라 공급할 예정이다.
아데카, 장기적 비즈니스 모델 구축
아데카(ADEKA)는 중기 경영계획 ADX 2023에서 사회에 대한 기여, 영업이익 최대화를 목적으로 수익구조 변혁, 신규사업 영역 확대에 따른 지속적인 성장, 경영기반 강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장기적인 비즈니스 모델 구축에 집중하고 있다.
플래스틱 첨가제 사업은 ADEKA Stab, ADEKA Cizer 브랜드로 핵제‧투명화제, 산화방지제, 광안정제, 인계 중심의 난연제, PVC용 안정제‧가소제 등 범용부터 고기능제품까지 전방위적인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으며 견고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최적의 솔루션을 공급함으로써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최근에는 원팩 과립형 첨가제, 핵제‧투명화제, 광안정제, 난연제 등을 전략상품으로 설정하고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할로겐을 함유하지 않은 팽창(Intumescent)성 난연제 ADEKA Stab FP-2500S는 연소할 때 검은 연기와 일산화탄소(CO) 발생량을 대폭 억제할 수 있어 화재가 발생했을 때 안전성이 높고 내열성까지 뛰어나 자동차부품용 유리섬유 강화 PP 채용이 확대되고 있다.
ADEKA Stab FP-2600U는 열가소성 폴리우레탄(Polyurethane)에서 전선 및 건축자재용으로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2020년에는 리사이클 수지, 바이오 플래스틱 등 친환경형 플래스틱 시장에서 지속가능성를 높일 수 있는 신규 플래스틱 첨가제 브랜드 ADEKA Cycloaid를 출시했다.
리사이클 수지용 원팩 첨가제 ADEKA Cycloaid UPR 시리즈, 바이오 베이스 PVC 제조용 가소제 ADEKA Cycloaid PNB 시리즈의 샘플 공급을 시작했으며 일본 뿐만 아니라 해외 판매 네트워크를 활용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 주력하고 있다.
DKS, PLA 개질제로 보급 촉진
DKS는 난연제 브랜드 Pyroguard로 시장 개척을 가속화함과 동시에 PLA(Polylactic Acid)용 개질제 Tribio 제안을 강화하고 있다.
Pyroguard 시리즈는 범용수지 뿐만 아니라 EP(엔지니어링 플래스틱)에도 적용할 수 있어 전자‧전기부품, 건축자재, 포장재, 섬유 분야에 광범위하게 채용되고 있으며 ICL Industrial Product와 합작으로 이스라엘 공장을 가동하는 등 글로벌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스타이렌(Styrene)계 수지용 브롬화 방향족 트리아진 화합물 Pyroguard SR-245는 수지와의 상용성이 높고 가공유동성, 내충격성이 뛰어나 HIPS(High Impact Polystyrene), ABS(Acrylonitrile Butadiene Styrene)에 적합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가전용 등으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스라엘 합작공장 증설을 검토하고 있다.
브롬화 지방족‧방향족 화합물 Pyroguard SR-130은 HBCD(Hexabromocyclododecane)의 대체소재로 투입하고 있으며 일본, 중국, 한국에서 EPS(Expanded PS), XPS(Extruded PS) 등 건축용 단열재 투입이 증가하고 있다.
Tribio는 PLA에 내열성, 내충격성, 투명성을 부여하는 개질제 브랜드이며 PLA 용기에 투명성과 내열성을 부여하는 Tribio T-310MB, 내열성과 내충격성을 부여하는 Tribio S-920MB의 10% 희석 타입 마스터배치 그레이드는 2020년 일본 바이오플래스틱협회의 Green 인증을 취득했다.
PLA 생산이 증가하고 있는 중국에서도 식품용기 생산기업들의 문의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DKS는 2021년 중국에 수십톤을 판매한 것으로 알려졌고 2022년에는 100톤 이상을 공급할 방침이다.
산요케미칼, 영구대전방지제로 신규시장 개척
산요케미칼(Sanyo Chemical)은 영구대전방지제, 수지개질제 등 범용수지에 특징적인 기능성을 부여하는 첨가제를 공급하고 있으며 SDGs(지속가능개발목표)에 대응해 리사이클 수지의 물성을 개선할 수 있는 환경대응형 신제품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고분자형 영구대전방지제는 Pelestat, 전기저항이 작은 타입은 Pelectron 브랜드로 공급하고 있으며 ABS를 시작으로 PE, PP 등에 상용화제를 투입하지 않고 균일하게 혼합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최근에는 반도체 등 정밀 전자부품을 반송하는 플래스틱제 트레이가 호조로 나타내고 있으며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영향으로 수요가 침체됐던 자동차부품용이 회복되고 있는 가운데 의료용 등 신규용도를 개척하고 있다.
상용화제 등으로 활용되고 있는 산변성 저분자량 PP계 수지용 Umex 브랜드는 자동차부품용 뿐만 아니라 바이오매스 원료와 리사이클 수지 등을 혼합한 우드 플래스틱용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수지개질제는 다양한 수요처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라인업 확충에 주력하고 있으며, 내약품성 향상제는 자동차 내장부품, 가전제품, 건축자재, 화장품 용기 등에 투입할 계획 아래 수요처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안정공급을 위해 글로벌 생산체제 구축에도 힘을 기울여 타이에 2022년 가동을 목표로 영구대전방지제 1500톤 생산설비를 건설하고 있으며 타이를 비롯한 동남아시아, 중국, 한국, 인디아에서 전자소재, 자동차부품용 등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강윤화 선임기자: kyh@chemlocu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