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저널

MGC, 특수 PC 라인업 확충 … 고내열‧고용매 그레이드 제안

MGC(Mitsubishi Gas Chemical)가 용제 가용형 특수 PC(Polycarbonate)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MGC의 용제 가용형 특수 PC 브랜드 유피제타(Iupizeta)는 일반적인 PC와 달리 수지 골격이나 말단 구조를 변경함으로써 다양한 기능을 갖추고 있다. 우수한 내열성과 각종 첨가제와의 상용성, 용매 용해성을 갖추었고 막으로 기능할 때는 내마모성 등을 발휘할 수 있다.
MGC는 현재 추진하고 있는 경영계획에서 유피제타 시리즈를 성장성이 높은 고부가가치제품으로 설정하고 차별화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유피제타는 주로 전자사진 감광체나 내열잉크의 바인더 수지, 코팅, 접착제, 수지 개질제 등에 투입되고 있으며, 특히 유기 전자사진 감광체의 전하 수송층 바인더 수지는 전하가 안정적이고 종이와의 마찰에도 버틸 수 있을 만큼 내구성이 우수하다는 특성이 높은 평가를 받으면서 대표적인 용도로 정착돼 있다.   
MGC는 유피제타 시리즈 수요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상황에서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나 판매량을 더욱 확대하기 위해 신규 용도 개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에는 수요기업들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솔루션 개발에 주력하고 있으며 용매 대응이나 자유도가 높은 면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또 고내열 그레이드 PCZ 시리즈와 초고내열 그레이드, 고용매 용해성 그레이드도 적극적으로 제안하고 있다.
MEK(Methyl Ethyl Ketone), 초산에틸(Ethyl Acetate) 등 마일드한 용매에 용해시키고자 하는 니즈가 확대되면서 FPC-2136 판매가 늘어나고 있다.
FPC-2136 그레이드는 유리전이온도(Tg)가 섭씨 120-130도로 PCZ 시리즈보다 낮지만 2020년 Tg를 156도로 높여 내열 니즈에도 대응할 수 있는 FPC-8225를 개발함으로써 대응 가능한 영역을 확장했다.
수지 말단에 대응성 관능기를 부여함으로써 밀착성과 상용성을 발현시킨 RX-시리즈도 개발했다. 양 말단에 관능기를 부여한 특수 PC는 최초이다.
수산기형 RX-216P는 금속과 유리, 유기계 소재와의 밀착성이 개선됐으며 실란커플링제를 사용하면 효과를 더욱 높일 수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메타크릴기형 RX062OU는 MMA(Methyl Methacrylate)와의 상용성이 우수하며 MMA에 30% 첨가하는 것만으로 높은 투명성을 유지하며 충격강도를 1.5배 높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외선 경화형이기 때문에 기재에 열 데미지를 부여하지 않고 막을 형성할 수도 있다.
MGC는 특수 PC의 인지도 향상을 위해 홈페이지 리뉴얼과 전시회 출전 등을 추진해 관련 문의를 1년 전에 비해 1.5배 확대에 성공했다.
앞으로는 생산체제 확충을 위해 일반 PC 브랜드 유피론(Iupilon) 생산설비를 활용할 예정이다. 현재는 판매량 확대를 위한 시험생산 단계인 것으로 알려졌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