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2021년 출하량 7.5% 증가 … 수출용 고순도 원료 수요 급증
과산화수소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영향이 약화되면서 호조를 나타내고 있다.
일본은 2021년 상반기 포스트 코로나 영향으로 주력 용도인 종이‧펄프용과 반도체 제조공정용 고순도 화학약품 원료 등 자가소비 및 수출
용 과산화수소 출하량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종이‧펄프용 수요는 칩 등의 품질이 변화하면서 약품 사용량이 증가함에 따라 함께 늘어난 경향이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상반기의 호조를 타고 2021년 100% 환산 기준 전체 출하량도 2019년과 비슷한 17만8000톤으로 전년대비 7.5% 증가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일본은 과산화수소 출하량이 2020년 17만5000톤으로 6.7% 감소한 바 있다.
최근 수년 동안 출하량이 감소추세를 나타냈으나 코로나19 영향을 크게 받아 급감할 수밖에 없던 것으로 파악된다.
반면, 2021년에는 상반기 출하량이 9만4000톤으로 전년동기대비 10.9% 급증하며 분위기가 반전됐다.
주요 용도 모두에서 증가세를 나타낸 가운데 종이‧펄프용은 2만2000톤으로 22.0%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업약품용 출하량도 3만9000톤으로 0.2%, 섬유 역시 2300톤으로 6.8% 증가하는 등 내수 전체적으로 플러스 성장했다. 
수출‧자가소비 출하량도 3만1000톤으로 19.9% 급증했다.
대부분 반도체 제조공정에 사용되는 고순도 과산화수소 제조용 원료 용도이고, 고순도제품 제조용 과산화수소는 자가소비와 수출이 전체 성장에 영향을 미치는 상황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과산화수소 수출국은 중국, 타이완, 싱가폴 등 아시아가 주류를 이루고 있으며 2016년 이후 6년 연속으로 증가세를 계속하고 있다.
2020년 수출량은 처음으로 3만톤대를 넘어섰으며 2021년에는 1-11월 수출량이 2020년을 이미 넘어섬으로써 1-12월에는 4만톤대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수출액은 37억엔대를 돌파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파악된다.
앞으로도 고순도 과산화수소 등 불순물을 대폭 제거한 그레이드 제조에 사용되는 원료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수출 호조가 기대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