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킹파과학기술(Kingfa Sci & Tech)이 기능성 플래스틱 생산을 확대하고 있어 주목된다.
킹파는 중국 최대 PP(Polypropylene) 컴파운드 메이저로 2022년 6월 합작기업을 통해 랴오닝성(Liaoning) 판진시(Panjin)에 3번째 ABS(Acrylonitrile Butadiene Styrene) 생산라인을 완공함으로써 60만톤 생산체제를 완성했으며 9월 모든 생산라인을 가동할 예정이다.
인근에서 Liaoning Bora Petrochemical과 합작투자해 가동하고 있는 에틸렌(Ethylene) 크래커를 통해 원료 SM(Styrene Monomer)부터 수직계열화했다.
닝보(Ningbo)에서도 각종 용기 및 자동차부품으로 사용되는 PP계 엘라스토머 플랜트를 완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킹파는 72% 출자한 Liaoning Kingfa Sci & Tech을 통해 총 107억위안(약 2조2000억원)을 투자해 판진시에 ABS 플랜트를 건설했으며 프로필렌(Propylene) 생산능력 60만톤의 PDH(Propane Dehydrogenation) 플랜트와 ABS 원료용 AN(Acrylonitrile) 26만톤 플랜트, MMA(Methyl Methacrylate) 10만톤 플랜트도 조만간 가동할 계획이다.
SM이나 부타디엔(Butadiene) 등 AN 외의 ABS 원료용 수지는 Bora와 라이온델바젤(LyondellBasell)이 50대50 합작 설립한 Bora LyondellBasell Petrochemical의 판진 생산기지에서 조달하고 있다.
중국은 ABS 수요가 약 600만톤에 달하고 2020년 기준 자급률이 70%에 도달했으나 부족분은 타이완, 한국산으로 충당하고 있다. 내수는 2030년 약 800만톤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킹파는 2022년 6월 자회사를 통해 저장성(Zhejiang) 닝보에 PP 엘라스토머 120만톤 플랜트를 완공했다.
닝보에서는 2023년 완공을 목표로 프로필렌 생산능력 60만톤의 PDH 플랜트와 PP 80만톤 등을 건설하고 있으며 2023년 착공, 2026년 완공을 목표로 No.2 PDH 플랜트와 PP 40만톤 추가 건설 계획도 세우고 있다.
킹파는 1993년 설립돼 폴리올레핀(Polyolefin)과 ABS/PC(Polycarbonate) 얼로이, EP(엔지니어링 플래스틱), 각종 수지 컴파운드 등을 공급하고 있으며 중국 정부의 화학 유도제품 다양화 및 고기능화 전략에 맞추어 기능성 수지 생산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독일에도 생산기지를 두고 있으며 최근 말레이지아와 인디아에도 컴파운드 공장을 건설하는 등 해외투자를 적극화하고 있다.
2021년 그룹 매출액은 401억위안, 순이익은 16억6000만위안으로 파악된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