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젠(Benzene)은 중국가격이 대폭락했다.
아시아 벤젠 시장은 국제유가가 배럴당 90달러 아래로 하락했음에도 전체적으로 소폭 등락에 그쳤으나 중국은 대폭락했다.

벤젠 시세는 9월22일 FOB Korea가 톤당 910달러로 5달러 상승했고 CFR SE Asia는 995달러로 보합세를 형성했으나 CFR China는 935달러로 170달러 대폭락했다.
국제유가가 9월21일 브렌트유(Brent) 기준 배럴당 89.83달러로 90달러가 무너진 가운데 약세 장기화에 따른 반발이 작용해 FOB Korea는 소폭 상승했다. 나프타(Naphtha)가 600달러대 중후반으로 올라선 것도 영향을 미쳤다.
그러나 CFR China는 상대적으로 강세를 유지했으나 수요기업들이 크게 반발하면서 구매수요가 급감하자 공급기업들이 인하 경쟁을 벌임으로써 200달러 가까이 대폭락하는 사태로 발전했다.
미국의 벤젠 현물가격이 FOB US Gulf 갤런당 282.05센트로 톤당 846달러를 형성해 6달러 하락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FOB USG와 FOB Korea의 스프레드가 톤당 마이너스 64달러로 벌어짐으로써 한국산의 미국 수출이 막히고 대신 미국산 유입이 현실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다운스트림 SM(Styrene Monomer)은 FOB Korea 톤당 1160달러로 10달러 하락했다.
CNOOC Daxie Petrochemical이 9월22일부터 10월1일까지 저장성(Zhejiang) 소재 아로마틱(Aromatics) 플랜트를 정기보수하나 별 영향이 없었다. 생산능력은 벤젠 5만톤, 톨루엔(Toluene) 28만톤, M-X(Mixed-Xylene) 27만톤이다. TDP(Toluene Disproportionation)는 벤젠 생산능력이 10만톤, M-X 13만톤이다. (박한솔 책임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