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G(Monoethylene Glycol)는 갑자기 급등했다.
아시아 MEG 시장은 국제유가가 배럴당 80달러대 중반으로 상승한 가운데 동아시아에서 무더기 정기보수가 예고되면서 크게 올랐다.

MEG 시세는 1월13일 CFR China가 톤당 528달러로 35달러 급등했고 CFR SE Asia도 538달러로 40달러 급등했다.
국제유가가 1월13일 브렌트유(Brent) 기준 배럴당 85.28달러로 상승한 가운데 동아시아에서 257만톤 플랜트가 정기보수를 예고함으로써 수급 타이트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업스트림 에틸렌(Ethylene)은 CFR NE Asia 800달러로 30달러 하락한 반면 다운스트림 PTA(Purified Terephthalic Acid)가 CFR China 톤당 760달러로 30달러 올랐다.
롯데케미칼은 대산 소재 No.2 MEG 40만톤 플랜트를 4월, 한화토탈에너지스는 대산 소재 MEG 15만5000톤 플랜트를 4월 말, .LG화학은 대산 소재 MEG 15만톤 플랜트를 5월 말 정기보수에 들어갈 예정이다.
타이완의 난야플래스틱(NanYa Plastics)은 마일랴오(Mailiao) 소재 No.2 MEG 44만톤, No.3 MEG 46만톤 플랜트를 4월 정기보수할 예정이다. 2022년 3월29일 정기보수 들어간 마일랴오 소재 No.4 MEG 72만톤 플랜트는 정기보수 기간을 무기한 연장했다. 다만, 2022년 7월7일 정기보수에 들어간 마일랴오 소재 No.1 MEG 46만톤 플랜트는 4월 재가동할 예정이다.
중국 Sanjiang Fine Chemicals은 저장성(Zhejiang) 지아싱(Jiaxing) 소재 MEG 25만8000톤 플랜트를 1월8일 정기보수에 들어갔다. 폴란드 PKN Orlen도 푸오츠크(Plock) 소재 EG(Ethylene glycol) 8만5000톤 플랜트를 정기보수하고 있다.
MEG는 중국의 석탄화학 베이스 신증설 영향으로 공급과잉이 확대되며 400달러대 초중반에서 등락한 가운데 중국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규제를 완화했으나 확진자가 폭증하면서 당분간 500달러를 돌파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됐으나 국제유가 강세에 동북아시아 정기보수 홍수로 상승세를 타면서 단기간에 500달러를 돌파했다. <박한솔 책임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