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uji, 2027년 2396만톤으로 21% 확대 … SSBR 시장 급성장
열가소성 엘라스토머(TPE: Thermoplastic Elastomer) 및 합성고무 시장은 2027년 2396만톤으로 2021년에 비해 21.1%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Fuji Keizai에 따르면, TPE 및 합성고무 시장은 2021년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영향이 약화되고 경제활동이 재개됨에 따라 전년대비 8.8% 성장했고 2022년에는 자원가격 급등, 물류난 영향이 더해지면서 수요 부진에도 불구하고 2046만톤으로 3.4%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TPE는 아스팔트나 수지 개질제, 점착제, 컴파운드 등 용도가 다양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스타이렌(Stryene)계 TPS(Thermoplastic Styrene)는 점‧접착제와 일반 잡화 용도를 중심으로 중국, 북미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반면, 올레핀계나 폴리에스터(Polyester)계는 자동차 성형부품 용도가 크기 때문에 코로나19 확산으로 타격을 받았고 2022년에도 자동차 생산이 예상만큼 회복되지 못함으로써 수요가 둔화된 것으로 파악된다.
합성고무는 자동차 타이어가 주력 용도이며 2021년 경제활동 재개와 자동차‧타이어 생산량 확대를 타고 수요가 증가했다. 특히, 저연비‧고성능 타이어에 사용되는 SSBR(Solution Polymerized-Styrene Butadiene Rubber) 수요가 호조를 보이고 있다.
2022년에는 원료 공급부족과 수송비‧연료비 폭등으로 수급이 불안정해지며 가격 급등세가 이어졌으나 2023년 이후 수급이 안정화되며 가격이 하락하고 경제 성장에 따라 수요가 증가하면서 시장 성장세가 본격화돼 2027년까지 20.2%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SBR(Styrene Butadiene Rubber)은 ESBR(Emulsion Styrene Butadiene Rubber)과 SSBR로 구분되며 총수요가 2022년 738만톤으로 2.5% 증가하고 2027년에는 850만톤으로 18.1%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SSBR은 글로벌 탈탄소화 트렌드에 따라 전기자동차(EV) 전환이 가속화되며 저연비‧고성능 타이어 사용량과 함께 수요가 급증할 뿐만 아니라 ESBR 대체수요까지 흡수함으로써 174만톤으로 32.8% 급성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TPE는 2027년 시장이 23.8%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TPE 가운데 가교형 올레핀계인 TPV(Thermoplastic Vulcanizate)는 자동차부품, 건축‧토목 분야에서 사용되며 자동차 웨더스트립 소재가 주력 용도로 파악되고 있으며 글로벌 시장이 2022년 32만톤으로 3.2% 증가했고 2027년에는 41만톤으로 32.3%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인디아 등에서는 에어백 커버 탑재율 향상, 사이드 에어백 탑재 의무화로 수요가 증가하고 북미지역은 EPDM(Ethylene Propylene Diene Monomer) 대체나 내장 표피재용 전환 이슈를 타고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일본은 자동차부품 분야의 EPDM 대체가 거의 완료됐으나 건축자재 실링 용도에서 수요가 꾸준한 것으로 파악된다.
TPE는 최근 PIR(Post Industrial Recycled) 및 PCR(Post Consumer Recycled) 소재 이용‧활용, 재생 사업자와 연계한 리사이클제품 개발 및 상업화가 진행되고 있으며 유럽을 중심으로 매스밸런스 방식을 채용한 엘라스토머 개발이 진행되며 바이오매스제품 사용이 확대되고 있다.
합성고무는 일반적으로 리사이클이 어려우며 현재 폐플래스틱을 리사이클한 SM(Styrene Monomer)이나 부타디엔(Butadiene)을 원료로 활용하고 있다.
일본에서는 나프타(Naphtha), 부타디엔 등 업스트림에서 바이오매스 원료를 해외로부터 조달해 생산한 매스밸런스 방식 대응 그레이드를 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리사이클제품과 바이오매스제품 모두 코스트가 높은 것은 물론 지속가능성을 확보하는 것이 과제가 되고 있다. (강윤화 책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