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일알루미늄(대표 박찬규)이 배터리용 알루미늄박(양극박) 생산능력을 확대한다.
동일알루미늄은 2200억원을 투자해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강내면 소재 하이테크밸리 산업단지에 신규 공장을 건설할 예정이다.
양극박은 LiB(리튬이온전지)의 4대 소재인 양극재를 코팅하는 알루미늄 소재로 배터리 용량과 전압을 결정하는 양극 활물질을 지지하는 동시에 전자의 이동통로 역할을 하고 배터리 내부의 열 방출도 돕는 필수 소재이다.
동일알루미늄은 1989년 설립된 알루미늄 전문기업으로 식품, 의약품과 내외장 건축자재용 알루미늄 압연제품 생산에서 축적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성장했고 현재 2차전지용 양극박을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 등에게 공급하고 있다.
박찬규 동일알루미늄 대표이사는 “동일알루미늄은 매출 증대 및 사업 성장 뿐만 아니라 공기정화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환경친화적 경영에서도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며 “지역과 상생 발전하고 사회적 가치를 환원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글로벌 양극박 시장은 2020년 9만2000톤에서 2021년 13만5000톤으로 성장했고 2025년 47만5000톤으로 대폭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양극박 생산기업은 동일알루미늄, 롯데알미늄, 동원시스템즈, 삼아알미늄 등이며 롯데알미늄은 양극박을 미래 먹거리로 육성한다는 계획 아래 2020년 안산공장 증설을 마쳤고 2022년 1100억원을 투자하는 헝가리 공장 건설 계획을 공개했다. (강윤화 책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