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퓨처엠(대표 김준형)이 책임광물보고서를 발간했다.
인권 침해나 환경 파괴 우려가 없는 광물을 활용하는 방향으로 공급망 관리를 강화하겠다는 내용으로 2021년 11월 국내 배터리 소재 생산기업 최초로 발간한데 이어 두번째이다.
보고서에는 포스코퓨처엠이 분쟁 단체의 자금 유입이나 인권 침해, 환경 파괴 등의 우려가 없는 광물을 사용하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관점의 공급망 체계를 지속적으로 구축하고 있음이 강조됐다.
책임광물보고서는 사용하는 광물의 채굴 과정에서 인권 및 노동 문제가 있는지 파악하고 원료 공급망 관리 프로세스 등을 점검해 개선 노력과 결과를 외부에 공개하는 보고서다.
포스코퓨처엠은 양극재 원료이자 분쟁 광물로 분류되는 코발트, 텅스텐은 책임광물 글로벌 협의체인 RMI(Responsible Minerals Initiative)가 검증한 광산과 생산기업에서만 공급받고 있다.
RMI는 4대 분쟁 광물인 금, 주석, 탄탈륨, 텅스텐을 비롯해 코발트 등 원료의 원산지 추적 조사와 생산기업에 대한 상시 모니터링 등을 실시하는 글로벌 협의체이다.
포스코퓨처엠 관계자는 “리튬, 니켈, 망간, 흑연 등 아직 RMI 인증 제도가 없는 광물도 RMI에 준하는 수준으로 자체 평가 프로세스를 만들어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책임광물보고서를 통해 광물 구매 정책과 공급망 관리 현황을 체계적으로 정리했으며 환경과 인권을 고려한 광물 구매 정책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공급망을 구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