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PTTGC(PTT Global Chemical)가 고부가가치 플래스틱으로 시장을 공략한다.
타이 국영 석유화학기업 PTTGC는 2030년까지 플래스틱·화학 부문의 고부가가치 비율을 50% 이상으로 끌어올리고 용기·포장 소재 및 건설자재 등을 대상으로 수요기업의 니즈와 시장 트렌드를 반영한 신제품 개발에도 힘을 쏟을 계획이다.
PTTGC는 차별화를 위해 기능 강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2023년 4월 특수성형에 대응하는 플래스틱 컴파운드 설비를 상업 가동했다.
플래스틱·화학 부문은 범용화학제품을 축으로 사업을 영위해왔으며 2022년에는 고부가가치제품 비율이 36%에 불과했다.
앞으로는 연포장 및 경질 용기, 건설, 자동차 분야의 성장성을 높게 평가하고 2030년 고부가가치 비율을 56%까지 높인다는 목표로 소재·부품 사업에 힘을 기울일 예정이다.
PTTGC는 유망 분야에서 전략적 마케팅 계획을 입안하는 동시에 수요기업의 니즈에 기반한 신제품과 신규 솔루션 개발에도 착수해 현재 라인업을 확충해가고 있다.
회전성형용 자외선 안정제와 PCR(Post Consumer Recycle) 플래스틱을 원료로 사용한 쉬링크 필름용 재생소재를 출시했으며, 자동차 범퍼와 PP(Polypropylene)를 활용한 미디어 콘솔 프레임 판매를 시작하는 등 2023년 1분기에만 신제품 4종을 시장에 투입했다.
PTTGC는 최근 공급능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49% 출자한 영국 Revolve 그룹의 자회사 Matrix Polymers를 통해 타이 라용(Rayong)에 No.1 컴파운드 1만톤 공장을 건설했다.
Matrix Polymers가 생산하는 회전성형용 플래스틱 컴파운드는 내부가 비어 있는 플래스틱 가공제품에 적합해 대형 저수탱크와 놀이터용 놀이기구, 카약, 인테리어 등의 성형에 활용되고 있다.
Matrix Polymers는 영국, 폴란드, 뉴질랜드, 오스트레일리아, 말레이지아 공장도 가동하고 있으며 회전성형용 글로벌 1위에 도전하고 있다.
PTTGC는 특수 성형에 적합한 플래스틱 컴파운드 배합기술을 활용해 폴리머의 용도를 확대할 계획이며, 라용에 이노플러스 솔루션센터(InnoPlus Solution Center)를 설립하고 수요기업의 니즈 대응 및 어플리케이션 제공의 코어 역할을 맡기고 HDPE(High-Density Polyethylene) 및 촉매를 위한 파일럿 플랜트까지 완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