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대표 신동빈·이영준·황진구)이 친환경 패키징 사업을 확대한다.
롯데케미칼은 고부가 PET(Polyethylene Terephthalate) 소재 페트 클리어(PET CLEAR)로 만든 패키징이 유럽의 재활용성 검증기관인 리사이클래스(RecyClass) 인증을 취득했다.
리사이클래스는 플래스틱의 재질, 디자인, 유형, 라벨링 등 다양한 요소에 대해 평가하고 자체 프로그램 가이드라인에 따라 재활용 가능성 및 적합성을 확인해 재활용 등급을 결정한다.
롯데케미칼의 페트 클리어 소재 적용 패키징은 PET 재활용 공정에서 재활용성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돼 최종적으로 가장 우수한 등급인 CLASS A 판정을 받았다.
페트 클리어는 일반 PET와 동일한 화학 성분으로 구성됐으면서 재활용성이 우수하고 투명성이 개선된 고부가 PET 소재로 우수한 성형성과 친환경성을 바탕으로 화장품 용기 및 전자제품, 다회용 용기 등에서 재활용이 어려운 투명 소재를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롯데케미칼은 글로벌 화장품 브랜드 및 음료 생산기업들의 친환경 소재에 대한 요구가 증가함에 따라 2022년 페트 클리어를 출시했으며 재활용 가능한 소재에 대한 제3기관의 인증서를 요구하는 글로벌 화장품 메이저의 니즈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리사이클래스 인증을 취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케미칼은 2023년 7월 펌텍코리아와 화장품 시장의 플래스틱 순환 플랫폼 확립을 위해 친환경 소재 적용 화장품 패키징 개발 및 상업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윤우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