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대표 김준)이 탱크터미널 사업을 확대한다.
SK이노베이션은 신설법인 SK엔텀을 100% 자회사로 편입했다. 2023년 11월 이사회에서 SK 탱크터미털(가칭)을 설립하는 안건을 의결했으며 자회사 편입에 따라 회사명을 SK엔텀으로 확정했다.
초대 대표는 오종훈 SK에너지 사장이 겸임하고 SK에너지가 60여년 동안 탱크터미널 사업을 운영해온 만큼 독립법인이 안정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주요 역할을 맡을 계획이다.
SK엔텀은 SK에너지의 원유운영과 해상출하 조직, SK울산CLX 내 저장탱크와 선박 접안이 가능한 부두시설 등을 보유하고 있다.
SK엔텀은 글로벌 시장에서 확대되는 지속가능한 항공연료(SAF) 등 저탄소 원료 트렌드를 타고 적극적으로 신규 수익원을 창출할 방침이다.
글로벌 SAF 시장은 2021년 약 2355억원 수준이었으나 2050년 520조원을 넘길 것으로 예상되며 이미 유럽과 미국 등은 항공 연료에 SAF 혼합을 필수화하고 각종 세액공제 혜택을 통해 사용을 권장하고 있다.
SK엔텀은 글로벌 시장에서 확대되는 저탄소 연료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탱크 운영 노하우를 살려 중장기적 수익을 창출하고 기존 고정적인 임차수익 뿐만 아니라 외부 수요기업을 유치해 중장기적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SK에너지 관계자는 “탱크터미널을 운영해오면서 전문적인 역량과 경쟁력을 키웠다”며 “SK엔텀이 전문성을 바탕으로 신속한 의사결정을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진할 수 있는 구조를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