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19일 국제유가는 중동지역 긴장이 고조됐으나 달러화 강세를 타고 상승세가 둔화됐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런던원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 선물유가는 배럴당 83.56달러로 전일대비 0.09달러 상승했으며,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는 미국 대통령의 날 휴일로 거래되지 않았다.
두바이유(Dubai)는 0.19달러 상승해 82.26달러를 형성했다.

국제유가는 중동지역 긴장이 고조되며 상승 추세를 나타냈다.
예멘 후티반군은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출발해 불가리아로 가던 벨리즈 선적의 화물선 Rubymar호를 아덴만에서 공격했으며 공격을 받은 화물선에 탑승한 승무원들은 침몰 우려로 배에서 하선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연합(EU)은 홍해에서 후티반군 공격으로부터 상선을 보호하기 위한 군사작전(Aspides)을 승인했다.
또 이스라엘 전시 내각은 라마단 시작일인 3월10일까지 인질 석방이 없으면 남부 도시 라파(Rafah)를 공격하겠다고 경고했다.
반면, 달러화 강세는 국제유가 상승 폭을 제한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104.25로 전일대비 0.05% 상승했다.
미국은 금리 인하 시점이 늦어지면서 국제유가 상승을 막을 것으로 예상된다.
Mary Daly 샌프란시스코 연방은행 총재는 2월16일 금리 인하를 둘러싼 기대감에 대해 “인내심이 필요하다”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발표된 1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대비 0.3%, 전년동월대비 0.9% 상승하며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고 연방준비제도(Fed)가 중시하는 개인소비지출물가지수(PCE)도 양호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금리 인하 시작 시기가 당초 기대됐던 3월에서 6월로 늦추어질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미국이 금리를 인하하면 미국에 집중되는 자금을 경감시켜 미국 달러화 가치는 낮아지고 국제유가가 하락해 원유 수요는 증가할 수 있다. (강윤화 책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