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리비스(대표 신동욱)가 전고체전지용 고체전해질 공장을 건설한다.
황화물계 고체전해질 전문기업 솔리비스는 2024년 상반기에 강원도 횡성군 우천산업단지에 7444평방미터 대형 양산공장을 건설해 2024년 내 가동할 계획이다.
솔리비스는 2년 동안 연구개발비 10억원을 투입해 3세대 습식합성 양산플랫폼을 개발하는데 성공했으며 1단계로 총 152억원을 들여 공장동, 유틸리티동, 창고동, 사무동 등 4개동을 건설하고 2024년 안에 월평균 생산능력 3톤을 달성할 방침이다.
솔리비스는 2차전지 제조기업 및 자동차 OEM(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의 샘플을 생산하기 위해 2023년 경기도 하남미사지구 소재 중앙연구소에 월평균 생산량 100킬로그램 파일럿 라인을 구축했으며 2월 200킬로그램, 4월 500킬로그램으로 빠르게 생산능력을 확대했으나 국내외 수요를 감당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상태이다.
고체전해질은 전고체전지의 핵심 소재로 화재와 폭발로부터 자유롭고 훨씬 많은 양의 전기에너지를 저장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기존 합성법으로는 이온전도도가 낮다는 문제가 지적됐다.
반면, 솔리비스의 고체전해질은 실증 테스트 결과 이온전도도가 센티미터당 11-12밀리지멘스로 일본 경쟁제품 대비 3-4밀리지멘스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솔리비스는 전해질의 순도, 입도 등 수요기업에 요청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원천기술과 양산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생산공정도 단순해 원가 측면에서도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솔리비스는 2024년 1월에는 유니드로부터 90억원대 지분 투자를 유치했으며 3월에는 강원도와 횡성공장 신규 건설 투자협약을 체결하는 등 사업 확대를 준비하고 있다.
신동욱 솔리비스 대표는 “2024년 안에 준공을 마치면 연구소 파일럿 라인 포함, 연평균 42톤의 생산능력을 갖추게 돼 5년 안에 매출 1200억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저장용량과 충전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한 고효율 배터리 신소재와 원가 절감이 가능한 대량생산 기술을 집중 개발해 고체전해질 분야의 독보적인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우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