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UAE(아랍에미리트)와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을 체결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5월29일 국빈으로 한국을 방문한 무함마드 빈 자예드 알 나흐얀 UAE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열고 UAE 측의 300억달러 투자 약속을 재확인했으며 아랍 국가와는 최초로 CEPA를 체결했다.
전통적 에너지 및 청정에너지 분야에서도 협력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아부다비(Abu Dhabi) 국영석유공사(ADNOC)와 국내기업 간 LNG(액화천연가스) 운반선 건조의향서 체결로 국내기업들이 최소 6척 이상의 LNG 선박을 수주하는 기반이 마련된 것으로 평가된다.
약 15억달러의 추가발주 옵션이 별도로 붙는 초대형 계약이다.
아울러 현재 400만배럴인 양국 간 공동 원유비축 사업 확대 논의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에너지 안보 협력를 강화하며 수소 분야에서도 양국 간 협력기반을 확대할 방침이다.
평화적 원자력 에너지 분야에서는 바라카(Barakah) 원자력발전소를 통한 협력에 기반해 △후속호기 건설 △원자력 연료 공급망 △소형모듈원전(SMR) 분야에서 미래 협력 가능성을 계속 모색할 예정이다.
아크 부대를 중심으로 장기적이고 전략적인 국방·방산 협력 강화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도 확인해 원자력발전 및 에너지, 방산, AI(인공지능) 등 첨단기술, 투자 등 전방위적 협력 체제를 마련한 것으로 파악된다.
기후변화 대응 협력을 위한 협정 체결은 물론, 글로벌 녹색성장기구(GGGI) 등 다자체제 차원의 협력도 강화하기로 했다. (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