엣지 AI(인공지능)용 반도체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
AI는 방대한 데이터를 활용하므로 대부분 클라우드 컴퓨팅을 이용하는데 인터넷 연결이 필요하고 소비 전력, 지연 시간 문제 등으로 성능을 제한받을 수 있는 한계가 있다.
이에 생산현장의 각종 데이터를 분석해 효율성 향상 및 코스트 감축을 추진하는 스마트팩토리에는 더 적합할 것으로 기대되는 디바이스에서 직접 AI를 실행하는 엣지 AI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엣지 AI는 로컬 네트워크를 이용하기 때문에 기기를 클라우드와 같은 중앙 집중형 서버에 연결할 필요가 없어 데이터 집중에 따른 보안 문제에도 대응이 용이하다.
일본 라피더스(Rapidus)는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등 국내기업과도 관계를 맺고 있는 AI 반도체 개발 스타트업캐나다 텐스토렌트(Tenstorrent)와 공동으로 생성형 포함 엣지 AI가속기 개발을 추진한다.
일본 최첨단 반도체 기술센터(LSTC)의 지원으로 고속 반도체 실장과 IP(지식재산권) 개발을 연계할 계획이며 텐스토렌트가 CPU 칩 개발을, 일본 AIDC(AI Chip Design Center)가 가속기칩 개발을 맡는다.
라피더스는 2나노 첨단 로직 반도체 기술을 적용해 생산을 담당할 예정이다.
AI 보급이 확대됨에 따라 데이터센터가 소비하는 전력은 2018년 180TWh에서 2030년 2990TWh로 증가하고 AI 용도가 50%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용도별로 최적화된 전용 반도체 개발과 엣지 AI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라피더스는 RISC-V와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를 활용한 AI 개발 활성화와 에너지 절약 성능이 우수한 서버·엣지 2타입 AI 반도체를 추진할 방침이다. (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