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바이오기업들은 전략적 제휴 및 협력체계를 구축함으로써 모든 부문에서 독자적으로 경쟁력을 확보하기 어려운 바이오산업에서 성공할 수 있었던 것으로 평가된다. 전세계 바이오기업의 리더인 Amgen은 1980년 몇몇 과학자와 벤처 캐피털리스트에 의해 설립됐다. Amgen은 1999년 매출액 33억달러, 2000년 11월9일 기준 시가가 648억달러에 달해 세계 최대의 바이오기업으로 성장했다. 삼성은 Amgen보다 매출액이 거의 20배 많지만 시장가치는 암젠의 1/2 수준인 41조원임을 고려하면 Amgen에 대한 시장의 평가를 짐작할 수 있다. Amgen의 연구개발비는 우리나라 제약기업 및 바이오기업의 연구개발비 합계보다 훨씬 많은 8억2000만달러로 전체 매출액의 25%를 차지한다. Amgen이 현재의 위상에 오를 수 있었던 비결은 △훌륭한 과학 자문위원회(Scientific Advisory Board)를 보유하고 있는 점이다. 미국 과학아카데미 회원 중 저명한 바이오 관련학자 다수로 구성된 자문위원회는 초기에 필요한 핵심인력을 추천했는데, Amgen의 성공에 중추적 역할을 담당한 George Rathman 박사도 포함돼 있었다. △출범 후 중기까지는 한정된 분야와 제품에 역량을 집중한 점이다. Amgen의 10년간 매출액은 거의 단 2가지 제품만으로 구성됐다. 1999년 적혈구 생성을 도와주며 조절하는 약인 「Epogen」은 매출액 18억달러를, 백혈구 생성을 도와주며 조절하는 약인 「Neupogen」은 매출액 13억달러를 기록했다. 두 제품이 1999년 전체 매출액의 90%를 차지했다. 강력한 신제품 파이프라인을 구성한 점도 높이 평가받고 있다. 현재 Amgen의 파이프라인에서는 13개 제품과 15개 임상실험이 진행중이다. 2년내에 4개의 신약을 출시할 예정이며 임상실험 및 신약등록에 막바지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Epogen」후속타인 「NESP」는 2001년초 출시 예정이며, 관절염 치료제인 「Kineret」은 2001년말에 출시될 전망이다. Biogen은 노벨상 수상자 필립 샤프 MIT 교수와 월터 길버트 하버드대 교수 등을 포함한 유전공학자들에 의해 1978년 설립됐다. Biogen은 매출액 8억달러, R&D 투자는 3억달러를 기록하고 있으며 시장가치는 84억달러에 달한다. Biogen의 성공요인은 △혁신적 제품창출을 위해 초기부터 튼튼한 매출 기반을 확보한 점이다. 초기 Biogen은 세링거, 머크 등과 같은 대규모 제약기업에 라이센싱해 받은 로열티 수입을 기반으로 주력제품인 Avonex 및 다양한 차기제품 파이프라인을 개발했다. 다발성 경화증 치료제인 Avonex는 1996년 시판된 이래 전체 매출의 80%를 차지하고 있는 주력제품으로 50% 이상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Avonex의 강력한 제품력은 차기제품의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상용화를 위한 강력한 지지대 역할을 하고 있다. 튼튼한 자금력과 강력한 연구능력을 보유한 점이 강점이다. Biogen의 현금동원 능력은 6억5000만달러에 달한다. 또 Boston, Cambridge 소재 5개 연구소에만 900여명의 연구진이 포진해 있는 등 총 1400명의 연구개발 인력을 확보하고 있다. 세계 바이오기업의 효시라 할 수 있는 Genetech은 벤처 캐피탈리스트 로버트 스완슨과 저명한 생화학자 허버트 보이어에 의해 설립됐다. Genetech은 1999년말 기준 매출액 16억달러, 연구개발비 4억달러에 2000년 11월6일 시장가치가 424억달러에 이르는 대표적 바이오기업으로 성장했다. Genetech은 2000년 Fortune지가 선정한 「미국에서 가장 일하고 싶은 100대 회사」 중 하나이며, Fortune기업 랭킹 32위에 올라있다. Genetech은 1985년 최초 시판제품인 성장호르몬이 FDA승인을 얻으면서 사업을 본격적인 궤도에 올렸으며, 이후 계속적으로 심장, 종양, 성장호르몬 관련제품들을 개발해냈다. 소규모임에도 불구하고 아직 전문 R&D 기업으로 분류될 만큼 탄탄한 기술 개발력을 갖고있는 Genetech은 바이오 기업 중 가장 짜임새 있는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Genetech의 성공요인은 연구개발을 한 분야에 집중한 점이다. Genetech은 종양학, 심장병, 성장호르몬 분야만 선택, 집중적으로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광범위한 바이오산업의 특성을 감안할 때 벤처기업이 제한된 역량을 특정 분야에 집중하는 것은 당연한 선택이다. 다양한 매출원천을 확보한 점도 강점이 되고 있다. 최고의 제품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는 Genetech은 현재 시판중인 7개 제품군을 통해 13억달러의 매출을 올리고 있고 로열티 및 기타 계약수입을 통해 3억달러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제품별 매출비중은 10-20%로 균형적인 매출을 형성하고 있다. Genetech은 제품의 파이프라인을 전략적으로 관리함으로써 초기 제품군의 안정적 매출을 기반으로 지속적인 연구개발에 몰두하고 있다. 1999년 시판되기 시작한 종양치료제 Rituzan과 Herception은 150%에 달하는 성장률을 기록해 2003년 Genetech의 매출을 22억달러까지 끌어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임상실험 대상 선정을 위한 평가기준도 확립했다. 과학적 연구 기술력에 대한 확신, 중요한 의학적 필요에의 부합여부, 시장가치, 시장에서의 노하우 보호 가능성, 합리적인 제조 경제성 등의 엄격한 기준으로 판단함으로써 임상실험 대상을 선정해 전체 신제품개발의 성공확률을 전략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강력한 자금력을 확보한 것은 또다른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Genetech의 현금 동원력은 21억달러에 달하며, 향후 제품 연구개발에 필요한 재원동원 및 인수합병을 가능케 하는 핵심 성공요인으로 판단되고 있다. Amgen과 Biogen, Genetech의 가장 결정적이며 공통적인 성공요인은 전략적 제휴 및 협력체계(Collaboration)의 구축이다. 워낙 복잡하고 넓은 가치 사슬로 구성돼 있고 엄청난 연구비용이 소요되며 제품화 성공확률이 높지 않은 바이오산업의 특성상 독자적으로 모든 부문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세계적인 거대 제약기업일지라도 아웃소싱 및 협력관계를 적극 활용하고 있으며 대표적인 기업이 Pfizer이다. Pfizer는 모든 성공적 바이오기업들과 협력관계를 맺어 부족한 제품 파이프라인을 전략적으로 보완하고 있다. Amgen은 설립 초기부터 대학과 연구소, 기업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했다. 설립시부터 현재까지 계속 본사로 있는 Thousand Oaks 지역은 생화학 및 의과대학의 명문 캘리포니아대학과 캘리포니아 기술연구소(California Institute of Technology)가 근접해 있어 교수, 학생들과의 공동연구를 상대적으로 쉽게 할 수 있었고 훌륭한 인력확보가 용이했다. Genetech은 17개에 달하는 바이오테크 기업들과 공동으로 제품개발 및 연구를 시행했으며 10개 이상의 연구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했다. Millenium Pharma, Incyte Pharma 등과 같은 경쟁기업과의 협력도 주저하지 않고 있다. Biogen은 현재 CuraGen, Incyte Phamaceutical, Genetica 등의 기업과 유전체 기능학(Functional Genomics) 분야에서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또 신약 개발시 임상실험에 수반되는 위험을 협력체계를 통해 효과적으로 통제함으로써 기업의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Chemical Daily News 2001/04/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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