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P(Liquid Crystal Polymer) 시장에서 중국산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
LCP는 주로 사출성형에 사용되는 소재로 우수한 유동성과 치수 안전성 등을 무기로 미세 커넥터, 릴레이, 카메라 모듈 등 전기·전자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2017년 설립된 중국 Jujia New Material Technology(JUJIA)는 닝보시(Ningbo)에서 6600톤 중합설비를 보유한 공장과 컴파운드, 필름, 섬유를 생산하는 공장 등 2개의 사업장을 가동하고 있다. 필름 생산능력도 140만평방미터, 섬유도 2000톤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밀리파대 서비스 개시에 대비해 일반적으로 생산이 어렵다고 평가되는 필름 생산기술도 발전시키고 있으며 2022년 성막기술을 완성해 외부 공급을 시작헀다.
한국, 일본, 타이완에서는 미츠비시상사(Mitsubishi) 계열의 화학상사 Meiwa가 JUJIA의 LCP 판매를 대리하고 있다.
Meiwa는 전기·전자 용도를 중심으로 시장을 개척하는 동시에 필름, 섬유 등 상대적으로 플레이가 제한적인 어플리케이션에서도 점유율을 확대할 계획이다.
섬유는 광케이블 강도 보완선, 선박용 로프, 운송벨트 커버 소재, 타이밍 벨트 심선(코어) 등을 상정하고 있으며 5-3000데니어의 광범위한 그레이드를 라인업하고 있다. 또 리지드 기판용 등을 상정한 직물도 샘플 공급이 가능한 시제품 생산에 성공했다.
장기적으로 JUJIA는 생산능력을 중합 1만3200톤, 필름 300만-500만평방미터로 확대하고 Meiwa는 중국 외 아시아 시장을 개척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