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22일 국제유가는 미국 멕시코만 연안 정유설비의 운영 차질로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런던원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 선물유가는 배럴당 79.00달러로 전일대비 0.29달러 하락했으며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는 0.39달러 떨어져 75.44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두바이유(Dubai) 역시 82.21달러로 0.88달러 하락했다.

국제유가는 강한 눈폭풍으로 미국 멕시코만 일대의 정유설비가 가동을 중단함에 따라 하락했다.
1월22일 루이지애나에서는 쉘(Shell)의 하루 생산능력 23만배럴, 텍사스에서는 토탈에너지스(Total Energies) 24만배럴, 모티바 엔터프라이즈(Motiva Enterprises) 63만배럴 정유설비 운영이 중단됐다.
루이지애나 마라톤(Marathon) 60만배럴 정유설비 역시 1월21일 전력 공급이 중단되면서 가동중단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부과 위협도 국제유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월1일부터 중국산 수입제품에 10% 관세 부과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유럽연합(EU)에 대해서도 관세 부과 필요성을 언급했다. 또 취임 직후 멕시코와 캐나다에 2월1일부터 25% 관세를 부과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미국의 관세 부과 위협은 세계 경제 성장 둔화 우려 고조로 이어지고 있다.
반면, 러시아 제재 가능성은 국제유가 하락 폭을 제한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와의 전쟁 종식을 위한 평화 협정을 맺지 못하면 러시아에 더 높은 수준의 제재 및 관세를 부과한다고 경고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1월22일 소셜미디어 플랫폼 Truth Social에 “러시아가 미국 및 기타 국가들에 판매하는 모든 상품에 경제적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또 1월20일에는 미국의 제재를 받고 있는 베네주엘라로부터의 수입을 “아마(probably) 중단할 것”이라고 발언했다.
미국 에너지정보국(EIA)에 따르면, 미국은 2024년 1-10월 베네주엘라산 원유를 일평균 22만배럴 수입하고 있으며 수입이 중단되면 미국 정유기업들은 대체 공급처를 확보할 필요가 있다. (윤우성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