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23일 국제유가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산유국에 생산 확대를 압박함에 따라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런던원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 선물유가는 배럴당 78.29달러로 전일대비 0.71달러 하락했으며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는 0.82달러 떨어져 74.62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두바이유(Dubai) 역시 82.11달러로 0.10달러 하락했다.

국제유가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OPEC(석유수출국기구)에 대한 증산 요청 발언으로 하락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다보스포럼(WEF)에서 “사우디 등 OPEC 회원국에게 석유 생산을 확대할 것을 요구할 계획”이라며 “국제유가가 하락하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이 끝날 수 있을 것”이라고 발언했다. 이어서 “현재 국제유가는 전쟁이 지속될 수 있는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사우디 등 OPEC 회원국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현재까지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예상보다 적은 미국 원유 재고 감소 폭도 국제유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미국은 1월17일 기준 원유 재고가 4억1166만배럴로 전주대비 101만7000배럴 감소했다. 감소 폭은 로이터(Reuters) 추정치 160만배럴보다 작았다.
휘발유 재고는 2억4590만배럴로 233만2000배럴, 중간 유분 재고는 1억2895만배럴로 307만배럴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부과 우려도 국제유가 하락에 일조했다.
1월22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월1일부터 중국 10%, 캐나다·멕시코 25% 관세 부과 가능성을 시사하고 유럽연합(EU)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수치는 언급하지 않았으나 관세 부과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글로벌 석유 수요 둔화 우려가 계속되고 있다. (윤우성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