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셰일(Shale) 혁명으로 에너지 가격을 대폭 낮출 것으로 예상된다.
화학경제연구원(원장 박종우)이 주최한 3월21일 석유화학입문교육(II)에서 진우성 한국석유공사 및 동아대학교 겸임교수는 트럼프 2.0 시기 셰일오일(Shale Oil) 시장을 소개했다.
미국은 석유 생산량이 2024년 하루 1340만배럴로 전년대비 3% 증가했으나 정부 요구량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석유 투자부터 생산까지 약
6개월이 소요되기 때문에 국제유가 변동 리스크가 큰 점에서 석유 증산이 어려운 것으로 파악된다.
여기에 조 바이든 미국 전 대통령의 기후변화 대응 정책에 따른 투자 부족도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에 따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전 정부의 환경규제로 에너지 가격이 올랐다고 판단하고 태양광, 풍력을 제외한 화석연료 중심의 에너지 정책을 발표한 바 있다.
또 전기자동차(EV) 의무화도 폐지했다.
중국의 영향력을 축소하기 위한 것으로 추정되며, 다만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은 일부 공화당 지지 산업에 타격이 줄 수 있어 폐지하지 않고 저탄소 산업을 혼합할 방침이다.
이산화탄소(CO2)를 포집해 심부 암층에 주입‧저장하는 이산화탄소 포집·저장(CCS)로 공정은 탄소를 감축하고 기존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으며 E&P(Exploration & Production) 관련기업들은 수소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국제유가는 미국의 셰일 생산 증가로 OPEC(석유수출국기구)+ 이외 국가의 공급이 늘고 수요는 둔화되며 배럴당 5-10달러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국제에너지기구(IEA)의 세계 에너지 전망 2024에 대한 비판이 제기돼 주목된다.
IEA는 당초 전기자동차 시장점유율이 급등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비용이나 충전 인프라 부족을 고려하면 섣부른 전망이었으며 플래스틱 수요 둔화에 대한 예상도 지나쳤다는 평가가 잇따르고 있다.
정우진 교수는 “IEA가 2015년 파리(Paris) 기후변화 협정 이후 에너지 전환을 지지하는 방향으로 변모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오영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