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럽·독일 인체 용해성 시험 통과 … 에너지 효율성과 친환경성 부합
단열재 시장은 에너지 효율성과 환경정책에 따라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테크나비오(Technavio)에 따르면, 글로벌 단열재 시장은 2024년에서 2028년까지 연평균 5.5% 성장해 243억달러(약 35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건물 뿐만 아니라 항공·우주, 선박 분야에서 세라믹 섬유(RCF: Refractory Ceramic Fiber) 등 신소재를 요구하는 가운데 최근 KCC가 바이오 단열재 신제품 뉴-바이오 세라크울(New-Bio Cerakwool)을 선보여 주목된다.
특히, 뉴-바이오 세라크울은 독일 프라운호퍼(Fraunhofer ITEM)의 신체 용해성 시험을 통과했다.
유럽시험규격(EU directive 67/69/EC)을 통과하기 위해서는 섬유 길이가 20마이크로미터 이상, 섬유량이 1미터당 3킬로미터 이상이어야 하며 40일 이내 섬유 질량이 반으로 줄어야 한다.
독일시험규격(TRGS 905)은 섬유 길이 5마이크로미터 이상, 선형밀도 3/1 이상, 섬유 굵기 3마이크로미터 이하이며 질량 반감기가 65일 이내이다.
KCC는 2가지 규격을 충족해 흡입 시 신속히 체내에서 용해, 배출하고 미세 플래스틱이 남지 않는 바이오 단열재를 생산하는데 성공했다.
기존제품은 신체 용해성이 낮아 2024년 4월부터 시행된 유독물질지정고시에 따라 제조, 운반, 사용 시 영업허가를 받고 수입할 때도 환경부 장관에게 신고해야 한다. RCF 취급이 어려운 만큼 인체 안전성을 인정받은 뉴-바이오 세라크울의 경쟁력도 향상된 것으로 평가된다.
아울러 RCF 수준의 물성을 확보함으로써 바이오제품은 물성이 부족하다는 인식을 바꾸었다.
먼저, 뉴-바이오 세라크울은 열저장량을 낮추었다.
뉴-바이오 1100의 최저 밀도는 입방미터당 64킬로그램, 뉴-바이오 1260, 1200는 96킬로그램으로 일반 내화벽돌(2000-3000킬로그램)보다 현저히 낮아 축적되는 열이 적어 열손실을 줄여준다.
또 고순도 이산화규소(SiO2)로 이루어져 내화학성이 높다는 특징이 있다.
이산화규소 최대 함량은 뉴-바이오 1100, 1200이 67%, 뉴-바이오 1260이 80%로 다른 건축소재에 비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적다. 비슷한 성질을 가진 산화마그네슘(MgO)은 뉴-바이오 1100, 1200이 8%, 뉴-바이오 1260이 9% 함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화칼슘(CaO)은 뉴-바이오 1100. 1200이 34%, 뉴-바이오 1260이 14% 함유하고 있다.
뉴-바이오 세라크울은 자연과 인체에 안전해 석유화학, 철강, 발전소 등 다양한 산업에서 바이오 단열재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오영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