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비엠(대표 최문호·김장우)이 2분기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에코프로비엠은 연결 기준 2025년 1분기 매출이 629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5.1%, 영업이익은 23억원으로 66% 격감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다만, 2024년 4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이 35% 급증했고 영업이익도 마이너스에서 탈출하는데 성공했다.
특히, 전기자동차(EV)용 양극재 판매 증가가 영업실적 개선에 영향을 미쳤다.
1분기 전기자동차용 양극재 판매액은 5030억원으로 전분기대비 76% 폭증했다. NCA(니켈·코발트·알루미늄)와 NCM(니켈·코발트·망간) 판매 모두 양호했다.
광물 가격 안정화도 영업실적 개선에 일조했다. 영국 원자재정보기업 패스트마켓츠(Fastmarkets)에 따르면, 2025년 1분기 말 기준 수산화리튬 가격은 킬로그램당 9.5달러로 2024년 4분기 말과 같았고, 니켈은 15.1달러에서 15.7달러로 소폭 상승했다.
에코프로비엠은 2025년 신차 출시 효과와 ESS(에너지저장장치) 등 포트폴리오 다각화로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정 혁신을 통한 생산성 향상과 원가 절감 노력 등으로 수익성도 끌어올릴 방침이다.
헝가리 5만4000톤 공장은 2025년 하반기 준공 이후 유럽 현지 수요기업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양극재 상업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며, 인도네시아에는 제조 원가를 낮출 수 있는 통합 양극재 법인을 설립할 계획이다.
에코프로비엠 관계자는 “2024년 3분기와 4분기 연속 영업적자를 기록한 점을 고려할 때 적자의 사슬을 끊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3원계 양극재 양산능력과 경쟁력을 높이면서 고체 전해질 양극재, SiB(나트륨이온전지) 양극재 등 미래 소재 연구 개발에도 속도를 낼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