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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월 18%로 4.5%포인트 하락 … 삼성SDI, 4위에서 7위로 추락
강윤화 책임기자
화학뉴스 2025.05.07
국내 배터리 3사는 글로벌 전기자동차(EV) 시장이 가파른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음에도 중국에 밀려 고전하고 있다.
SNE리서치에 따르면, 2025년 1-3월 세계 각국에 등록된 전기자동차, 플러그인하이브리드자동차(PHEV), 하이브리드자동차(HEV)에 탑재된 배터리 총사용량은 221.8GWh로 전년동기대비 38.8% 증가했다.
그러나 국내 배터리 3사의 글로벌 시장점유율은 2024년 1-3월 23.2%에서 2025년 1-3월 18.7%로 4.5%포인트 하락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배터리 사용량이 23.8GWh로 15.1% 증가하고 점유율은 10.7%로 2.2%포인트 하락했다.
SK온은 배터리 사용량이 10.5GWh로 35.6% 증가하며 국내 3사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고 점유율은 4.7%로 0.1%포인트 하락했으나 4위를 기록했다.
반면, 삼성SDI는 배터리 사용량이 7.3GWh로 17.2% 감소했을 뿐만 아니라 점유율이 3.3%로 2.2%포인트 급락하면서 4위에서 7위로 밀려났다. 삼성SDI는 BMW i4·i5·iX와 리비안 오토모티브(Rivian Automotive) R1S·R1T 등에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다.
반면, 중국기업들은 가파른 성장세를 나타냈다. CATL은 배터리 사용량이 84.9GWh로 40.2% 급증했고 시장점유율은 38.3%로 0.4%포인트 상승하며 글로벌 1위 지위를 유지했다.
비야디(BYD)는 배터리 사용량이 37.0GWh로 62.0% 증가했고 시장점유율은 16.7%로 2.4%포인트 상승하며 2위 자리를 굳혔다. 비야디는 2025년 600만대에 달하는 신차 판매 목표를 세웠으며 중국 내수시장을 넘어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와 유럽으로 진출하는 등 점유율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CALB도 배터리 사용량이 8.6GWh에 점유율 3.9%를, 고션(Gotion) 역시 배터리 사용량 7.7GWh에 점유율 3.5%를 기록하면서 삼성SDI를 넘어섰다.
일본 파나소닉(Panasonic)은 테슬라(Tesla) 모델3·모델Y 판매량 감소 영향으로 배터리 사용량이 7.2GWh로 6.3% 감소했으며 시장점유율은 3.3%로 1.5%포인트 하락했다.
SNE리서치 관계자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재집권한 후 미국은 중국산 배터리와 원자재에 대해 강력한 관세 정책을 공식화하며 글로벌 공급망에 다시 긴장감을 불러일으켰다”며 “한국 배터리산업은 미국의 보호무역 강화, 유럽의 친환경 규제 강화, 중국의 가격 압박이라는 복합적인 환경 속에서 새로운 성장 전략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윤화 책임기자)
표, 그래프: <글로벌 배터리 사용량(1-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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