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프타(Naphtha)는 하락했다.
아시아 나프타 시장은 미중갈등 지속과 경기침체 우려로 국제유가가 61달러대로 약 5달러 하락하였고, 다운스트림 부진이 이어지자 하락세로 전환했다.

나프타 시세는 5월2일 기준 CFR Japan 톤당 558달러로 약 24달러 하락했다.
국제유가는 5월2일 브렌트유(Brent) 기준 배럴당 61.29달러로 약 5달러 하락하였고 다운스트림 에틸렌(Ethylene), LDPE(Low-Density PE), LLDPE(Linear Low-Density PE) 등이 최근 약세를 이어가자 나프타 가격이 하락세로 전환한 것으로 판단된다.
에틸렌 가격은 CFR NE Asia 기준 톤당 790달러로 변동이 없었고, 이에 따라 에틸렌과 나프타 간 스프레드는 약 24달러 확대된 톤당 232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여전히 손익분기점인 250-300달러 구간을 하회하는 수준이다.
국제유가는 미국과 중국 간 무역협상에 대한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하락세를 나타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과의 관세 협상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지만,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부 장관은 지난 4월 27일 인터뷰에서 협상 여부에 대해 확인할 수 없다고 밝혀 시장의 불안을 가중시켰다.
미·중 간 갈등이 실질적으로 상호 수출 제한 수준에 근접했다는 우려 속에, 전 세계적으로 경기 둔화에 대한 경계감이 커지고 있다. 여기에 미국 노동부가 4월 29일 발표한 구인·이직보고서(JOLTS)에 따르면, 3월 구인배율은 1.02로 전월(1.06)보다 하락하며 고용시장 냉각 조짐도 나타났다. 구인배율은 실업자 1인당 일자리 수를 의미하는 지표로, 연방준비제도(Fed)가 주시하는 주요 고용 지표 중 하나다.
로이터에 따르면 경기침체 우려는 기업 실적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글로벌 물류업체 UPS는 감원 계획을 발표했으며, 제너럴모터스(GM)는 영업실적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 영국의 에너지 기업 BP도 시장 예상 대비 48%나 감소한 순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주요 지표와 기업 실적에서 경기 둔화 신호가 이어지며, 석유 수요에 대한 우려가 커진 것이 국제유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박한솔 책임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