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대표 김종현)이 DL케미칼과 크레이튼(Kraton)의 수익성 악화로 순적자를 냈다.
DL은 연결 기준 2025년 1분기 매출이 1조386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3%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1054억원으로 38.9% 급감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순이익은 이자 비용 및 지분법 손실 등이 영향을 미치면서 195억원 적자 전환했다.
DL케미칼은 영업이익이 434억원으로 47.6% 급감했다. 다만, 2024년 4분기와 비교하면 159.9% 폭증했다.
석유화학 업황 부진에도 폴리부텐(Polybutene)이 높은 수익성을 유지한 가운데 PE(Polyethylene)도 신규 라이선스 판매에 성공하면서 수익성이 개선된 것으로 분석된다.
DL케미칼의 자회사는 크레이튼이 영업이익이 3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94.1% 격감한 반면, 의료용 IR(Isoprene Rubber) 라텍스를 생산하는 카리플렉스(Cariflex)가 영업이익이 91억원으로 30.0% 급증했다.
카리플렉스는 2024년 11월 상업생산을 시작한 싱가폴 신규 공장에서 생산하는 주요제품 승인이 완료되는 2분기부터 매출 증가가 기대되고 있다.
비화학 계열사인 DL에너지는 영업이익이 359억원으로 8.4% 감소했다. 2024년 4분기와 비교하면 계절적 성수기 진입 등으로 116.3% 폭증했다.
호텔 자회사 글래드는 꾸준한 수요 덕분에 영업이익이 63억원으로 21.1% 급증했다.
DL 관계자는 “2025년에도 어려운 업황이 이어지겠지만 원가 절감 및 운영효율 개선, 고부가가치 중심으로의 포트폴리오 개편을 지속해 수익성을 높일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