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네오스(Eneos) NUC는 전선 소재 판매 확대를 위해 경영자원을 집중 투입한다.
최근 세계적인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계기로 2024년 봄 완공한 초고압‧고압 전선 절연용 PE(Polyethylene) 증설 플랜트를 2025년 풀가동하고 해외 판매량을 2배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설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차세대제품 개발에도 주력하며 중장기 성장성을 확보하고 연평균 7-8%로 추정되는 글로벌 시장 성장률을 상회할 수준으로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에네오스 NUC는 에틸렌 유도제품 및 소재를 생산하는 에네오스의 자회사로 LDPE(Low-Density PE)를 중심으로 전선 소재와 성형용 등 각종 PE 및 폴리머를 공급하고 있다.
최근에는 저가의 셰일(Shale) 베이스 PE 공급이 증가하고 중국이 대규모 신증설을 추진하며 수급밸런스가 붕괴됨에 따라 해외기업과의 차별화를 추구하기 위해 고기능제품을 중심으로 수출량을 확대하되 수출 품목은 최소화하는 선택과 집중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그러나 전선용 수요가 탄탄한 EEA(Ethylene Ethyl Acrylate) 등 일부제품은 앞으로도 공급을 꾸준히 확대할 방침이다.
에네오스 NUC는 일본 초고압‧고압 전선 절연 PE 시장점유율이 50% 이상이며 중동, 인디아, 유럽 등에 수추라며 해외판매 비중이 70%에 달하고 있다.
2024년 6월에는 증설 플랜트에서 상업생산을 시작했다. 초고압‧고압 전선용 PE를 생산할 때 애로사항으로 지적됐던 컴파운딩과 가교공정의 생산능력을 약 2배로 확대했다.
또 신규 설비를 활용해 해외 수요 대응에 주력하고 있으며 먼저 중압용 PE 가동률을 높이고 고압용제품 생산으로 전환하는 방식으로 고부가가치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최근 한화솔루션이 고전압 전선 소재 시장에 진출하며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는 점을 의식하고 있다.
한화솔루션은 국내 최초로 400kV급 케이블용 XLPE(Cross Linked-PE) 국산화에 성공했으며 해저 케이블용 XLPE 등 차세대 라인업을 앞세워 초고압 케이블 소재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2024년 6월26일 대한전선과 초고압 케이블 소재의 국산화, 조기 상용화,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한 상호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으며 초고압 직류송전(HVDC) 등 초고압 케이블용 절연 소재인 XLPE 신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화솔루션은 고압 케이블용 XLPE 생산능력이 11만톤으로 오스트리아 보레알리스(Borealis), 미국 다우(Dow)에 이어 글로벌 3위이며 이물질을 최소화하는 고순도 공정기술을 갖추고 있다.
2030년경 525kV급 초고압 직류 전력 케이블이 상용화될 것으로 예상되며 케이블 관련 소재 생산기업 간 경쟁은 앞으로도 심화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에네오스 NUC는 2024년 4월 ISCC 플러스 인증을 획득하며 바이오매스 소재 채용의 길을 열었고 생성형 AI(인공지능) 보급에 맞추어 데이터센터용 수요 증가에 대응하는 등 사업 고도화에 주력하고 있다. (강윤화 책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