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T(Polyethylene Terephthalate)는 상승했다.
아시아 PET 시장은 국제유가가 배럴당 61달러대로 하락한 가운데 공급 축소 기대와 계절적 성수기 진입에 따른 구매 회복세 속에 일부 지역에서 가격이 상승하며 강세 전환 조짐을 보이고 있다.

병(Bottle) 그레이드 PET 시세는 5월7일 FOB NE Asia가 735달러로 20달러, FOB SE Asia는 815달러로 10달러 상승했다. CFR S Asia는 765달러로 변동이 없었다. 유럽은 5월9일 FD NWE가 톤당 960유로로 40유로 하락했지만, 미국은 DDP West Coast가 1235달러로 변동이 없었다.
국제유가가 5월7일 브렌트유(Brent) 기준 배럴당 61.12달러로 2달러 하락한 가운데 PET 시장은 2분기 말로 예상되는 공급 축소 기대감과 함께 구매 심리가 회복되며 강세 전환 조짐을 보이고 있다. 주요 제조업체들은 지속적인 공급 과잉 해소 및 수익성 유지를 위해 감산 계획을 밝힌 상태이며, 북반구 성수기 진입과 연휴 이후 구매 문의 증가도 가격 회복에 대한 기대를 키우고 있다.
또한, 섬유·필름용 제조업체들은 원료비 상승을 반영해 판매 가격을 인상한 상황이다. 다만 시장에선 구매자들이 최근 인상분에 적응하는 데 다소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일부 업체들은 이미 6월 선적분 제안을 시작했으며, 즉시 출하 가능한 물량은 소진된 상태라는 소식도 전해지고 있다.
중국 수출 시장에서 병 그레이드 가격이 인상되며, 해외 구매자들의 반응은 다소 신중한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 제조업체들은 투입 원가와 생산비 상승분을 반영해 가격을 조정하고 있으나, 가격 민감도가 높은 글로벌 수요는 이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한편, 2분기 중반부터 시작되는 계절적 성수기 효과로 병 그레이드 수출은 일시적으로 탄력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다만 중국 내수 시장의 폴리에스터(Polyester) 수요는 여전히 부진하며, 수출 주문 역시 지속되는 관세 갈등으로 타격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
동남아 한 생산업체는 시장 내 현물 공급 감소에 따른 가격 상승 기대감이 선제적 수요를 자극한 결과로 5월 선적 예정 물량의 대부분을 조기 소진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업체는 공급이 계속 부족할 것으로 예상해 가격 인상에 대비해 미리 이익을 확보하려는 전략을 취한 것으로 보인다. 조기 완판은 수급 불균형에 빠르게 대응하고, 수익을 지키기 위한 조치라는 평가다.
한편, 인디아 릴라이언스(Reliance Industries)는 5월1일 PET 가격을 kg당 1.5루피 인상했다.
원료 MEG(Monoethylene Glycol)는 CFR China 톤당 488달러로 변동이 없었고, CFR SE Asia는 493달러로 5달러 하락했다. PTA(Purified Terephthalic Acid)는 CFR China 580달러로 5달러 떨어졌으나, CFR SE Asia 610달러로 변동이 없었다. <박한솔 책임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