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12일 국제유가는 미국과 중국이 상호관세 인하에 나섬으로써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런던원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 선물유가는 배럴당 64.96달러로 전일대비 1.05달러 상승했으며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 역시 0.93달러 올라 61.95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두바이유(Dubai)는 싱가폴 Vesak Day 휴일로 거래되지 않았다.

국제유가는 미국과 중국이 한시적이나마 상호관세 인하에 나선 영향으로 상승했다.
5월10일 스위스에서 열린 미국-중국 고위급 회담 이후 5월12일 발표된 공동 성명에서 양국은 서로에게 적용하는 관세를 앞으로 90일 동안 115%포인트 하향 조정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미국의 중국산 수입제품에 대한 관세율은 145%에서 30%로, 중국의 미국산 수입제품에 대한 관세율은 125%에서 10%로 하향 적용될 예정이다.
시장에서는 양국 간 회담이 예상 이상의 성과를 거두었다고 평가받았고 미국 주요 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다. 다우존스는 2.8%, S&P500 3.3%, 나스닥 4.4%의 상승 폭을 기록했다.
아람코(Saudi Aramco)의 아민 나세르 CEO(최고경영자)는 5월12일 컨퍼런스콜을 진행하며 “관세 문제가 해결되면 수요가 탄력을 받을 수 있다”고 언급했다.
주요 산유국의 수출 감소 예상도 국제유가 상승에 일조했다.
로이터는 이라크, 카자흐스탄 등 주요 산유국의 원유 수출 감소가 예상된다고 보도하며, 이라크 정부 관계자의 “보상 감산 계획에 맞추어 5-6월 수출량을 일일 320만배럴 수준으로 감축할 것”이라는 발언을 소개했다.
기사가 인용한 이라크 정부의 공식 3월 수출량은 342만배럴 수준이며 4월 수출량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카자흐스탄 원유(CPC Blend)는 5월 송유관을 경유하는 수출량이 송유관 유지보수에 영향을 받아 150만배럴로 전월대비 10만배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강윤화 책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