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오리진(Origin)이 친환경 플래스틱용 페인트 개발을 가속화하고 있다.
오리진은 자동차 내장재와 가전제품에 사용되는 플래스틱용 페인트 친환경 라인업 개발·출시에 속도를 내고 있으며, 경쟁기업이 지니지 못한 독자성을 추구해 수요기업의 환경부하 저감을 지원할 방침이다.
다양한 산업이 탈석유를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오리진은 비석유 베이스 원료를 사용한 플래스틱 페인트 Econet BO 시리즈를 개발했다.
특히, 1액형 그레이드 Econet BO-100은 수요기업들의 문의가 증가하고 있다. 1액형은 경화제와 혼합해 사용하는 2액형 대비 원활한 시공이 가능하나 개발 관련 기술 난도가 높은 편고 경쟁제품이 적다.
Econet BO-100는 현재 일본 자동차기업이 내장 용도로 채용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응이 양호해 순조룹게 진행되면 2025년에 채용이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 자동차기업이 비석유 유래 페인트를 채용한 사례는 아직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오리진은 2025년 봄 2액형 Econet BO-200을 출시할 예정이다. 비석유 유래 원료 비율은 수요기업의 니즈에 따라 산업계 최고 수준인 최대 80%까지 높일 수 있다.
오리진은 비석유 유래 페인트 뿐만 아니라 복합적인 조건을 적용해 도막을 박리할 수 있는 리사이클 프라이머도 개발하고 있다. 리사이클 프라이머 역시 Econet BO-100과 마찬가지로 경쟁제품이 적은 편이다.
페인트는 의장성 개선 및 기능성 부여에 기여하지만 최종제품의 리사이클 과정에서는 불순물로 작용해 처리를 방해한다. 이에 오리진은 하도용 프라이머에 박리성을 부여함으로써 리사이클률 향상에 기여할 방침이다.
도막의 밀착성과 박리성은 상반되는 요소이기 때문에 개발에 난항을 겪었으나 잉크 등 다른 분야의 노하우를 적용해 과제를 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으로 수요기업과의 조정을 통해 박리조건 등 최적 설계를 모색할 예정이다.
오리진은 2025년 상반기에 리사이클 프라이머 샘플 공급을 시작할 계획이며 2020년대 후반에는 양산체제 건설을 추진하고 본격 채용에 나설 방침이다.
오리진의 전문영역인 자동차산업에서는 유럽연합(EU)의 폐자동차 관리규정(ELV) 등의 영향으로 리사이클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관심을 지닌 수요기업이 많으며, 오리진은 가전제품, 장난감, 낚시도구, 자전거 생산기업에게도 샘플을 공급해 광범위한 산업의 리사이클 수요를 흡수할 계획이다. (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