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스프(BASF)가 주황색 EP(엔지니어링 플래스틱) 사업을 확충한다.
바스프는 전기자동차(EV) 고전압 케이블 등에 사용되는 주황색 EP 생산제품군을 확충하고 법 규제 강화 가능성을 고려해 전기자동차 판매시점까지만 보증했던 것을 사용기간 동안 변색이 없도록 색 안정성 제고에 주력할 예정이다.
바스프는 전기자동차 고전압 케이블에 사용되는 주황색 EP를 생산하고 있다.
2024년 PBT(Polybutylene Terephthalate), PA(Polyamide) 6, PA66, PPA(Polyphthalamide) 소재에서 색 안정 그레이드 신제품을 출시했고 그동안 생산제품 수를 약 2배 늘렸다.
전기자동차는 최대 약 400볼트의 고전압을 사용하며 고전압 부품과 접촉하지 않도록 주황색 부품을 통해 사용자에게 주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중국을 포함해 아시아와 유럽, 미국에서 색 안전 그레이드 채용이 활발한 편으로 알려졌다.
현재 코스트를 중시하는 수요기업에게는 PA66, PA6를, 치수안정성을 중시하는 수요기업에게는 PBT를, 내열성을 중시하는 수요기업에게는 PPA 등 각각의 니즈에 맞추어 제안하고 있다.
생산은 주요 소비국인 중국, 한국, 말레이지아 공장에서 진행하고 있으며 다른 해외기지에서도 생산이 가능해 수요 동향에 맞추어 증설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밖에 고전압 부품용으로 트래킹성이 높은 EP도 개발하고 있다. 트래킹은 절연성 소재 표면에 흐르는 미세전류 때문에 만들어지는 도전회로를 가리키며, 형성되면 절연성이 저하되는 문제가 있다.
바스프 개발 소재는 현재 전기자동차 뿐만 아니라 전기산업용 각종 커넥터 분야에서 수요가 기대되고 있다.
이미 2024년 전력제어 및 변환에 사용되는 차세대 전자기기용으로 PPA 신규 그레이드를 출시했고, 태양광 발전과 풍력 에너지 시스템 등 전력 변환기에 탑재되는 기기 하우징으로 독일기업에게 채용됐다.
일본에서도 커넥터 주변 소재를 중심으로 제안하고 있다.
전자기기와 디지털 통신기기는 통신규격 및 기술 혁신에 따라 소재에 요구되는 사양이 고도화되고 있으며, 바스프는 수요기업의 니즈에 맞추어 앞으로도 생산제품군을 다양화함으로써 수익성을 확대할 예정이다. (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