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렌(Propylene)은 상승했다.
아시아 프로필렌 시장은 국제유가가 67달러대로 폭락했지만 긍정적인 경제지표와 공급축소가 맞물리며 상승했다.

프로필렌 시세는 6월27일 FOB Korea가 톤당 745달러로 30달러 상승했으나, CFR SE Asia는 760달러로 5달러 하락했다. 중화권은 CFR China는 795달러, CFR Taiwan는 790달러로 각각 30달러 올랐다.
유럽은 FD NWE 톤당 780유로로 25유로 하락했고, 미국은 Polymer 그레이드가 파운드당 35.25센트로 1.5센트 하락했지만, Refinery 그레이드는 29.25센트로 변동이 없었다.
국제유가는 6월27일 브렌트유(Brent) 기준 배럴당 67.77달러로 약 10달러 폭락한 가운데 프로필렌 시장은 긍정적인 거시경제 요인과 공급 감소가 맞물리면서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공급 축소와 전반적인 경제 지표 호조가 구매 심리를 자극하면서 가격 급등으로 이어졌다.
중국 Zhenhua Petchem은 산둥성(Shandong) 소재 PDH(Propane Dehydrogenation) 설비가 6월22일 기술적 문제로 가동을 중단하면서, 국내외 프로필렌 가격이 상승했다. 이번 예기치 못한 정지 사태는 특히 산둥 지역에서 프로필렌 공급을 제한시켰고, 이로 인해 해당 지역 가격이 생산 감소의 직접적인 영향으로 크게 올랐다. 이처럼 핵심 생산설비의 차질은 이미 변동성이 큰 시장에서 프로필렌 가격에 추가적인 상승 압력을 가했다.
일부 한국 생산업체들은 최근 원료 가격 상승의 영향으로 7월 가동률을 줄이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그러나 휘발유 수익성을 고려해 FCC(Fluid Catalytic Cracking) 설비는 대부분 정상 가동이 예상되기 때문에, 전월 대비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프로필렌 가격이 크게 올랐음에도 불구하고, 시장은 점차 신중한 관망세로 전환하고 있다. 다운스트림의 비용 부담 때문에 주저하고 있고, 일부 설비의 가동에 영향을 주고 있다. 이 같은 요소들이 시장의 상승 흐름을 제약하는 주요 장애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동남아에서는 현지 공급 증가로 인해, 프로필렌 가격이 동북아에서 나타난 긍정적인 흐름을 그대로 반영하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신규 생산 설비의 가동과 기존 설비의 재가동으로 인해 시장에 추가 물량이 유입되면서, 시장 심리에 영향을 주고 가격 상승을 제한하고 있다.
PT 롯데케미칼 인도네시아는 최근 칠레곤(Cilegon) 소재 크래커의 안정적인 가동에 성공했다. 회사 관계자에 따르면 해당 설비는 에틸렌의 규격 생산(on-spec production)에 도달했으며, 5월 20-21일경부터 시운전에 들어갔다. 현재는 프로필렌과 부타디엔(Butadiene)의 규격 생산 달성을 위해 여전히 조정 중인 상태다.
이와 함께 말레이시아의 Pengerang Refining & Petrochemical(PRefChem)도 공장 가동을 재개했다. 1월말 기술적 문제로 가동 중단된 6월25일 조호르주(Johor) 소재 크래커가 정상 가동에 성공했으며 에틸렌, 프로필렌, 부타디엔 모두 규격 생산에 도달했다.
이러한 생산능력의 복귀는 동남아 내 프로필렌 공급을 늘릴 것으로 예상되며, 단기적으로 가격에 하락세로 이어졌고 급격한 상승 가능성을 제한할 것으로 보인다.
여천NCC는 여수 소재 No.3 프로필렌 27만톤 크래커를 7월 80% 수준으로 가동할 예정이다.
중국 Wanhua Petrochemical은 6월15일 기술적 문제로 가동 중단한 옌타이(Yantai) 소재 프로필렌 50만톤 크래커를 6월24일 재가동했다. Zhenhua Petrochemical은 6월22일 기술적 문제로 가동 중단한 산둥성(Shandong) 둥잉(Dongying) 소재 프로필렌 75만톤 PDH 플랜트를 7월 중순 재가동할 예정이다. <박한솔 책임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