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GC(Mitsubishi Gas Chemical)가 PIA(Purified Isophthalic Acid) 사업에서 철수한다.
MGC는 2026회계연도(2026년 4월-2027년 3월)까지 추진하는 3개년 중기경영계획에서 자일렌(Xylene) 유도제품과 PC(Polycarbonate) 구조개혁을 실시하고 있다.
자일렌 유도제품은 대표 저수익 사업이었던 O-X(Ortho-Xylene) 체인에서 철수했으며, M-X(Mixed-Xylene) 체인에서는 2030년경 해외기업 증설로 시황이 악화된 PIA에서 철수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파악된다.
PIA는 PET(Polyethylene Terephthalate) 병을 만들 때 부원료로 사용한다.
그러나 M-X 체인 중 2025년 하반기 유럽 신규 플랜트를 가동할 예정인 MXDA(Meta-Xylene Diamine)와 MXDA 다운스트림 MX 나일론(Nylon) 사업 등 수익성이 유지되는 품목은 계속 유지하면서 PIA 철수 후 여유가 생긴 경영자원을 투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자동차부품용으로 공급하고 있는 PC는 일본 가시마(Kashima)와 타이, 중국에서 37만톤 체제를 갖추었으나 범용제품 위주로는 경쟁이 어려워 산능력을 수년 안에 15% 이상 감축할 예정이다.
또 중국 전기자동차(EV) 생산기업을 주요 타깃으로 설정하고 고투명제품 등 고부가제품 판매비중을 2024년 40%에서 2026년 45%로 확대하는 등 포트폴리오 개선을 본격화해 영업이익을 2030년 1200억엔으로 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PC 시트필름은 생산기지 집약으로 코스트를 감축하고 주요 타깃 분야에 집중적으로 연구개발(R&D) 자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자회사 MGC Filsheet는 오사카(Osaka) 공장의 생산설비를 후쿠시마현(Fukishima) 시라카와(Shirakawa) 공장으로 옮기고 2026년 3월 오사카 공장을 폐쇄할 예정이다.
공장 이전 후에는 자동차 외장용 시트와 내장용 장식필름 분야에서 중국 판로 및 기술지원 체제를 정비하고 신규 프로젝트를 수주할 계획이다.
MGC는 2030년 자기자본이익률(ROE) 12% 이상 달성을 목표로 설정하고 포트폴리오 개선 및 차별화제품 육성에 주력하고 있다.
주요 성장동력으로 주목하고 있는 3대 ICT(정보통신) 사업 중 광학렌즈용 특수 PC와 AI(인공지능) 서버 기판에 사용하는 OPE(Oligo(2,6-dimethyl-1,4-phenylene ether))는 호조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2026년까지 EL 약품 해외 연구개발비용을 2021년 대비 3배 확대하며 타이완, 싱가폴, 미국에서 실시한 대규모 투자가 조만간 빛을 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반면, 반도체 패키지 기판소재(BT 소재)와 세정용 액체화학제품(EL 약품) 등은 수요 회복이 예상보다 더뎌 신규 용도 개척이 시급한 것으로 판단된다. (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