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VC(Polyvinyl Chloride)는 하락했다.
아시아 PVC 시장은 국제유가가 배럴당 69달러로 약 2달러 상승했지만, 중국산 저가 물량 확대와 수요 부진, 지역별 정책 불확실성 속에 시세 하락과 관망세가 이어지고 있다.

PVC 시세는 7월2일 CFR China가 톤당 705달러, CFR SE Asia는 685달러로 각각 10달러 하락했다. CFR India는 710달러로 35달러 떨어졌다. 유럽은 7월4일 FD NWE가 865유로로 5유로, 미국은 FAS Houston이 645달러로 5달러 하락했다.
국제유가가 7월2일 브렌트유(Brent) 기준 배럴당 69.11달러로 약 2달러 상승한 가운데 아시아 PVC 시장은 중국산 저가 물량과 수요 부진, 지역별 정책 변수 속에 가격 하락과 관망세가 이어지고 있다.
타이완 포모사 플래스틱(Formosa Plastics)은 7월 선적분 PVC 제안가를 인상했다. 유가 변동성과 운임 상승에 따른 생산 비용 증가를 반영한 조치였으나, 중동 지역 긴장 완화 이후 유가 및 해상 운임이 하락하면서 시장 반응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계절적 비수기로 구매자들이 가격 인상에 반발한 데다, 중국산 저가 물량과의 경쟁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이에 따라 포모사는 7-8월 제안가를 인하하고, 대량 구매자에게는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등 경쟁력 확보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시장은 일시적 거래 증가에도 불구하고 가동률 상승에 따른 재고 누적과 수요 부진 속에 하락했다. 일부 업체의 정기보수로 단기적 공급 감소가 예상되지만, 신규 설비 가동이 이를 상쇄할 전망이다. 특히 경질 제품의 가동률은 추가 하락세를 보이며 내수 회복도 더딘 상황이다. 수출 역시 비수기 영향으로 둔화되며 전반적인 수요 개선 기대는 낮다. 부동산 경기 침체와 원가 지지 약화가 시장에 추가적인 하방 압력을 가하고 있다.
동남아 시장은 중국발 저가 물량 유입으로 지역 내 가격이 하락하며 공급업체들의 가격 경쟁력이 약화됐다. 여기에 7월부터 발효된 미국의 동남아산 PVC에 대한 관세 부과가 불확실성을 키우며 구매 심리를 위축시켰다. 말레이지아의 PVC 수입품에 대한 5% 판매·서비스세 도입 계획도 비용 부담을 높여 내수 수요를 둔화시켰다. 이 같은 복합적인 요인들이 맞물리며 시장 전반의 거래 활동과 수요가 동반 감소했다.
인디아는 BIS(인디아 공업규격) 인증 기한이 2025년 12월까지 연장되면서 중국산 저가 물량 유입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자, 시장의 심리가 위축됐다. 이스라엘-이란 휴전으로 인한 국제유가 하락도 시장 분위기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 중국산이 톤당 60달러 이상 저렴하게 제시되자 아시아 지역 공급업체들도 약 20달러가량 가격을 인하했다. 한편, 우기와 건설 둔화로 인해 인디아 내 파이프 제조업체 가동률도 하락하고 있으며, 수입 수요 역시 당분간 저조할 전망이다.
인디아 릴라이언스(Reliance Industries)는 7월1일 PVC 가격을 kg당 1루피 인상했다.
7-8월 중국에 선적하는 PVC 서스펜션(Suspension) 그레이드에 대해 타이완이 톤당 700달러로 전주 대비 20달러 낮게 제시했다. 동남아에는 타이완이 670-680달러, 한국은 700달러, 다른 아시안 기업은 CFR 650-680달러 수준을 요구했다.
인디아에는 타이완의 주요 생산업체가 8월 선적 조건으로 S65D/S65/S60/S70 등 서스펜션 그레이드를 CIF 745달러, S57/B57은 CIF 755달러를 제시했다.(Nhava Sheva/Mundra/Chennai항 신용장 기준) 7-8월 선적 조건으로 한국 기업은 745달러, 사우디는 CFR 740달러, 중국기업은 에틸렌(Ethylene) 베이스는 680-685달러, 카바이드(Carbide) 베이스는 660달러 수준을 제시했다.
원료 에틸렌은 CFR NE Asia 톤당 850달러, CFR SE Asia는 860달러로 변동이 없었다. EDC(Ethylene Dichloride)도 CFR China 175달러, CFR SE Asia는 180달러로 보합세에 그쳤다. VCM(Vinyl Chloride Monomer) 역시 CFR China는 525달러, CFR SE Asia가 565달러로 변동이 없었다.
중국 내수가격은 에틸렌 베이스가 톤당 4845위안으로 30위안 상승했지만, 카바이드(Carbide) 베이스는 4875위안으로 5위안 하락했다.
타이완 China General Plastics은 터우펀(Toufen) 소재 PVC 23만톤 플랜트를 7월, 포모사 플래스틱(Formosa Plastics)은 마일랴오(Mai Liao) 소재 PVC 46만2000톤 플랜트를 8월 정기보수할 계획이다. <박한솔 책임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