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플래스틱 PCR(Post Consumer Recycled) 메이저 홍유(Ningbo Xuri Hongyu Technology)가 일본과 협력을 본격화하고 있다.
홍유는 1994년 플래스틱 스위치 생산기업으로 출범해 2000년 저장성(Zhejiang) 닝보(Ningbo)에서 PCR 공장을 가동했다. 당초 원료 코스트 감축을 목적으로 폐플래스틱 MR(Mechanical Recycle) 사업에 진출한 것이었으나 2015년 광시좡족자치구 푸저우(Fuzhou) 공장도 가동하고 전기자동차(EV), 가전, 의류, 식품, 의료용으로 공급하며 PCR 사업을 적극 확대하고 있다.
현재 글로벌 전자기기 메이저를 다수 수요기업으로 두고 있으며, 특히 일본과 관계가 깊어 최근 PCR 그레이드의 품질과 생산 프로세스의 환경기준 강화에 앞서나가고 있다.
중국 플래스틱 리사이클기업 중 품질과 환경기준에서 최고수준을 확보했으며 다른 PCR 생산기업들도 홍유 출신자가 설립한 곳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주요 생산제품은 범용수지 컴파운드, PCR 그레이드 등이며 PCR은 PC(Polycarbonate), ABS(Acrylonitrile Butadiene Styrene), PBT(Polybutylene Terephthalate), PP(Polypropylene) 4종을 공급하고 있다.
PC는 중국에서 상당히 이른 편인 2002년부터 생산을 시작했고 해외 수요기업과의 PCR 거래는 2019년부터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파리(Paris) 협약 이후 플래스틱 재이용이 주목받게 된 것이 계기로 판단된다.
홍유는 원래 유럽‧미국 수요기업과 관계가 깊었으나 2010년부터 일본과 거래하며 현재는 매출의 약 40%가 일본기업에 대한 판매에서 발생하고 있다. 일본은 PCR 관련 수요가 유럽‧미국보다 많고 용도도 다양하며 수요기업들의 관리체제가 엄격한 편이어서 홍유의 품질 및 생산체제 개선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2024-2025년에는 2개 공장에서 증설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닝보공장은 생산능력을 10만톤으로 확대했으며, 푸저우 공장은 2025년 신규 생산라인을 도입해 20만톤으로 확대하고 PBT와 PP의 PCR 그레이드 생산을 강화할 예정이다.
해외 투자도 준비하고 있다. 앞서 2017-2018년 인도네시아, 말레이지아에서 공장을 건설했으나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영향으로 모두 폐쇄해 현재는 해외공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4년 베트남, 멕시코를 대상으로 사업화 조사를 개시해 해외진출을 추진하고 있으며 멕시코에서 조만간 부지 선정에 나설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 진출도 검토했으나 베트남과 멕시코 투자를 먼저 진행한 다음 추진할 계획이며 해외공장에서는 PC의 PCR 그레이드 중심으로 공급하며 자동차용 뿐만 아니라 다양한 용도를 개척할 예정이다.
이밖에 수처리 시스템 등 PCR 생산 프로세스에서 환경성을 높이기 위한 움직임도 본격화하고 있다.
2024년에는 매출이 전년대비 20% 증가했고 2025년에도 비슷한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나 미국 관세정책 영향은 우려 요소로 주목하고 있다. (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