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미토모케미칼(SCC: Sumitomo Chemical)이 바이오 LCP(Liquid Crystal Polymer) 사업화에 나섰다.
스미토모케미칼은 유전자 편집 미생물을 이용해 슈퍼 EP(엔지니어링 플래스틱) LCP를 개발했으며 현재 연구실 수준에서 수율을 높이고 있어 2025년 톤 단위로 시험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르면 2026년 본격 공급에 나서며 생산체제는 위탁생산 방식을 취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에 LCP를 사용하는 전자기기 분야에서 바이오 소재 등 친환경 소재 채용에 관심을 가짐에 따라 배양‧정제기술을 활용하는 화이트 바이오 기술로 LCP를 생산함으로써 경쟁우위성을 높일 방침이다.
스미토모케미칼은 LCP의 원료 4-HBA(4-Hydroxybutyl Acrylate)를 유전자 편집 박테리아와 글리콜(Glycol)을 사용한 화이트 바이오로 제조하는 데 성공했으며 2025년 생산능력을 확대해 시험생산을 시작하고 2026년 정식 출시, 2027년 본격적인 판매 확대를 추진하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앞으로 발효‧배양공정은 외부에 위탁하고 정제공정은 유기용매를 사용해 불순물을 제거하는 스미토모케미칼의 기술을 사용하기 위해 직접 실시할 방침이다.
LCP는 내열성, 절연성이 우수해 스마트폰과 전기자동차(EV)용 전자부품을 비롯해 다양한 용도에 투입된다.
최근 수요기업이 재생가능 소재와 바이오 소재 채용을 확대하는 가운데 LCP 등 EP는 재생가능 원료 투입량에 따라 특성을 할당하는 매스밸런스로 바이오화하는 방식이 일반적이지만 스미토모케미칼은 화이트 바이오 기술로 LCP를 바이오화함으로써 차별화를 도모하고 있다.
스미토모케미칼은 2020년 유전자 편집 미생물을 발효‧배양해 화학제품을 양산하는 미국 스타트업 코나젠(Conagen)에 출자해 효율이 우수하고 환경부하를 낮출 수 있는 프로세스를 개발하고 있으며 LCP 이외에는 의류 착색제 인디고 등 다른 미생물 베이스 화학제품도 사업화를 준비하고 있다.
LCP는 일본 에히메(Ehime) 공장과 자회사 Taoka Chemical의 하리마(Harima) 공장에서 공급하며 생산능력은 총 1만3000톤이다.
2025년 2월 벨기에 공장을 가동하고 있는 사이언스코(Sysensqo)의 LCP 사업 인수를 결정하며 기술 강화 및 라인업 확충을 예고하고 있다. (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