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다이셀(Daicel)이 AI(인공지능)를 이용한 버추얼 팩토리 통합을 추진한다.
다이셀은 2026년부터 초산(Acetic Acid), 아세테이트 토우 등을 생산하는 3곳의 일본 사업장을 버추얼 팩토리로 통합하는 프로젝트에 착수한다.
다이셀은 아보시(Aboshi) 공장에 일괄 모니터링 등 통합 운용을 지휘하는 버추얼 밸류체인 컨트롤 센터(VVCC)를 설치할 예정이다. VVCC는 이미 아보시 공장에서 운영하고 있는 통합생산센터의 상위 조직으로 기능한다.
데이터 집약과 프로세스 제어의 기반은 지적 통합생산 시스템이다.
초산, 초산셀룰로스(Cellulose Acetate) 등 주력제품을 생산하는 아보시 공장과 오타케(Otake) 공장은 이미 버추얼 팩토리를 통한 일체화를 완료했으며, 지적 통합생산 시스템에 AI를 탑재해 자율형 생산 시스템으로 발전시켜 연산능력을 향상시키고 실시간 데이터 연계 기능을 추가했다.
2025년 4월1일 100% 자회사화한 아세테이트 토우를 생산하는 미츠비시케미칼(Mitsubishi Chemical)과의 합작법인 Toyama Filter Tow(TFT)도 버추얼 팩토리로 통합할 예정이다.
TFT는 아세틸체인의 다운스트림에 위치해 자율형 생산 도입, 현장 노하우 추출, 표준화 작업 등이 어렵지 않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이셀은 3개 공장의 버추얼 팩토리화를 통해 과잉생산, 품질 불균일 문제를 최우선으로 해소할 계획이다.
품질관리는 기존의 반응 프로세스에서 무작위로 샘플을 추출하는 방식에서 앞으로 인라인 센서를 이용해 상시감시하는 연속적인 100% 검사체제로 전환한다.
미래에는 수요기업과 원료 생산기업에도 통합생산센터를 설치해 생산 관련 데이터를 VVCC로 집약시켜 가동을 제어하는 콘셉트를 구상하고 있다.
일본기업의 체질적인 문제로 지적되는 정확한 수요 예측 실패에 따른 과잉생산 및 원료 과잉구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VVCC에 공급망 통합관리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다이셀은 중국발 글로벌 공급과잉과 경제안보 관점에서도 공급망 통합관리시스템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경쟁에서 협업으로 전환할 것을 요구하는 사회적 요구와 더불어 수익성, 프로세스 탈탄소화를 양립 등 산적한 과제에 대응하기 위해서이며, 디지털 투자 확대도 영향을 미쳤다.
다이셀은 먼저 공급망 연계를 추진하기에 앞서 다이셀그룹의 아세틸 체인 최적화를 통해 효과를 증명할 계획이다. (윤)